오늘도 어김없이 호빵맨(이선주)에게 가로막혀 세계 정복에 실패한 세균맨(김정호).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온 그는 창고 구석에서 그림책 한권을 발견한다. 자신이 전설 속 용사가 되어 숲을 지키는 내용은 낯간지럽지만, 모두의 환호를 받는 기분만큼은 제법 나쁘지 않다. 그렇게 홀리듯 책장을 넘기던 세균맨은 어느새 그림책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얼떨결에 정의의 편에 서게 된 그는 호빵맨과 싸우며 갈고닦은 노하우를 총동원해 숲의 요정 루룬을 돕기 시작한다. 서른다섯 번째 호빵맨 극장판인 <극장판 호빵맨: 세균맨과 그림책의 루룬>은 늘 악역을 도맡던 세균맨의 사연에 귀를 기울인다.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캐릭터와 성장 서사를 절묘하게 엮어내며 일본에서는 이미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어린이 관객 맞춤형 어드벤처물이다.
[리뷰] 어린이 관객 맞춤형 어드벤처물, <극장판 호빵맨: 세균맨과 그림책의 루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