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플러스 포항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 개봉을 기념해 그의 직전 작품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를 함께 틀고 있다. 3월부터 관객을 만난 이탈리아영화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도 계속 상영 중이다. 규모는 작지만 심지 굳은 프로그래밍을 선보여온 이곳은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으로, 2017년 개관 이래 관람료 3500원을 유지해왔다. 직접 GV를 기획하고, 매거진을 제작하는 관객 동아리 ‘시너지’도 인디플러스 포항의 한축. 2024년에는 ‘꿈꾸는 어린이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식구를 늘리고 있는 극장에 들러 시원한 바다 내음까지 맡고 가시길. 매주 월·화 휴관.
로타리냉면
인디플러스 포항 바로 맞은편, 붉은 벽돌 건물의 로타리 냉면을 알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60년 전통에 걸맞은 예스러운 외관을 통과하면 오랜 시간 포항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냉면을 맛볼 수 있다. 메뉴는 평양식 물냉면, 함흥식 비빔냉면, 그리고 돼지고기 수육이 전부다. 일반적인 냉면 간과 차별화된, 노포만의 비법이 밴 감칠맛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극장 방문 전후로 들러보시라.
동빈문화창고1969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동빈문화창고1969는 옛 수협냉동창고를 개조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제 막 개관 6개월을 지난 만큼 깨끗한 시설을 자랑하는 이곳의 장점은 동빈내항이 내다보이는 통창. 2층 카페에서 그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1층에서는 각종 전시와 행사가 열린다. 6월21일까지 전국 로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팝업이 진행 중이다.
아라비카커피숍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는 아라비카커피숍은 그 자체로 영화 세트 같은 공간이다. 1991년 사장님이 정원이 딸린 양옥집을 인수해 영업을 시작했고, 그 내부는 잘 관리된 빈티지 찻잔들로 가득하다. 화장실 세면대마저 향수를 자극하는 삽화로 채워져 있다. 핸드드립 전문점이니 커피 맛도 훌륭하다.
다른 극장은
영화의전당, 메가박스 코엑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가 부산 영화의전당(5월21~27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5월28일~6월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6월11~14일)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가나, 가봉,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5개국 아프리카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인디스페이스
시네클럽 ‘서신교환’의 2026년 두 번째 기획전 ‘레안드로 리스토르티 감독전: 어느 아키비스트의 일기’가 6월6일 열린다. 감독이 GV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트나인
5월23일부터 6월7일까지 월례 기획전으로 아녜스 바르다 감독을 조명한다. 그의 대표작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낭트의 자코>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을 상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