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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죽으면 뭉치고 살면 흩어진다, <군체>

생명공학자 권세정(전지현)이 전남편 규성(고수)과 함께 서울 도심의 한 빌딩에서 개최된 체인스바이오 회사의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회사의 CEO에게 앙심을 품은 동료 서영철(구교환)이 콘퍼런스 현장을 찾아와 자신의 몸에 백신을 투여하고는 무차별 바이러스 테러를 가한다. 순식간에 빌딩 전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로 가득해지고 건물 전체가 격리, 통제된다. 세정을 비롯해 안전요원 현석(지창욱)과 거동이 불편한 그의 누나 현희(김신록) 등 몇몇 생존자가 외부의 도움 없이 건물 어딘가에 숨어들어 있는 백신 보균자 영철을 찾아내 함께 탈출해야만 한다. 감염자 모두 하나의 지성체처럼 연결되어 군체를 이룬다는 설정이 인상적이다. 연상호 감독의 작품 전체가 하나의 군체를 이루듯 영향을 주고받으며 진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