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6'이 올해의 주요 프로그램 및 운영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22주년을 맞이한 지스타의 핵심은 “산업과 타깃오디언스의 외연 확장”이다. 게임의 경계를 넘어 스토리텔링의 본질을 탐구하고 전시 콘텐츠의 범주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지스타의 대표적 인하우스 콘텐츠인 ‘G-CON 2026’이 그 방향성을 보여준다. 메인 테마를 ‘내러티브’로 삼았고, 메인 스폰서는 AI 스토리 창작 플랫폼 ‘크랙’(Crack)이다. “AI와 스토리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라는 목표다. 게임을 비롯해 영화·영상 분야의 연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야기를 나눈다.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과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한자리에 모인다. AI 시대에도 대체 불가능한 말맛과 맥락을 화두로 삼아 창작자가 지닐 서사의 본질을 논한다. 다른 분야 전문가들간의 만남도 이뤄진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박인제 감독이 캡콤(<레지던트 이블><스트리트 파이터> <록맨> 등을 만든 일본의 게임 제작사.-편집자)의 조용희 디렉터와 대화한다. 각기 다른 매체에서 인물간의 관계를 어떻게 다루는지,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어떻게 만드는지 토의할 계획이다. 그외에도 성공적 영상화를 거친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와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김혜숙 애니메이터 등 다양한 연사가 참여한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게임 거장들의 대담 세션도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 등을 만든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만든 미카미 신지 언바운드 게임즈 대표가 함께한다. 상설 전시 공간에는 ‘구글플레이’, ‘웹젠’, ‘팀42’, ‘호요버스’, ‘넷이즈게임즈’, ‘빌리빌리 게임’, ‘센추리게임즈’ 등의 게임사가 참여하고, 현대자동차와 인텔 등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진행한다. 지스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전체 세션의 50%를 공개했으며, 또 다른 글로벌 거장들이 포함된 2차 라인업과 최종 스케줄은 오는 9월 공개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스타는 오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