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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정부 영화 지원 예산 증액&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개막&이창동 감독 한국인 최초 ‘어터상’ 수상&대법원 '영화관, 장애인에 자막·화면해설 미제공은 차별'

정부, 2027년 문화예술 예산 5조9372억원 편성… 영화 지원 예산 1726억원으로 증액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2027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에서 문화예술 부문을 대폭 확대 편성한다. 9월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 예산안’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 예산은 기초예술 지원 강화, 문화산업 육성 등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2026년 4조5634억원에서 2027년 5조9372억원으로 1조3738억원이 대폭 증액됐다. 특히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예산이 기존 1332억원에서 172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독립영화 지원 편수는 기존 60편에서 79편으로, 중예산영화 지원 편수는 기존 18편에서 22편으로 각각 확대된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개막… 이창동 감독 황금사자상 수상할까?

사진제공 베니스국제영화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거장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두고 겨루는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공식 상영 및 수상 경쟁에 돌입한다. 이창동 감독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02년 영화 <오아시스>로 감독상(은사자상)과 신인배우상(배우 문소리)을 수상한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이창동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마틴 맥도나, 난니 모레티 등 세계 유수의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영화를 대표해 황금사자상을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이창동 감독, 미 밀밸리영화제서 한국인 최초 ‘어터상’ 수상

이창동 감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9회 밀밸리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인 최초로 ‘어터상’을 받는다. 밀밸리영화제측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을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에 초청하고 어터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어터상은 영화예술의 지평을 넓히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와 탁월한 영화적 성취를 일궈낸 거장 감독에게 바치는 상으로, 최고 권위의 공로상이라 할 만하다. 한국인 감독이 밀밸리영화제에서 어터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법원 '영화관, 장애인에 자막·화면해설 미제공은 차별'

영화관에서 시각·청각 장애인에게 화면해설과 자막 등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장애인 차별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는 지난 9월3일 장애인 4명이 CJ CGV·롯데컬처웍스·메가박스중앙을 상대로 낸 차별구제청구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장애인 편의제공을 상영관과 상영 횟수의 3%로 제한한 2심 판단에 대해 사업자의 재정적 부담만을 과도하게 고려했다고 지적했다. 2016년 제기된 소송으로, 약 10년6개월 만에 나온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