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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언젠가 다시 만나자는 약속, 반드시 서로를 구할 거라는 믿음, <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 & 우리들의 워 게임!>

<디지몬 어드벤처>의 극장판 <운명적 만남>과 <우리들의 워 게임!>이 합본으로 나란히 찾아왔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를 연출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초기작이다. <운명적 만남>에서 남매 타이치(후지타 도시코)와 히카리(아라키 가에)는 컴퓨터 모니터 밖으로 나온 의문의 디지몬을 조우한다. <우리들의 워 게임!>에서는 모험을 끝낸 선택받은 아이들이 네트워크를 위협하는 디지몬을 발견하고 다시 힘을 합친다. 화면 너머의 존재와 연결되고 함께 위기를 돌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는 당시 디지털 세계가 품었던 낙관적인 상상이 담겨 있다. ‘볼레로’와 ‘레퀴엠’ O.S.T의 익숙한 선율을 따라 시간을 건너오면 디지몬과의 재회 속에서 기억 저편에 남겨둔 어린 시절을 다시 생생하게 감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