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사고로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은 레미스 마을은 이상하리만치 평화롭다. 대체 교사로 마을에 온 세르지오(미켈레 리온디노)는 마을에서 신성시되는 학생 마테오(줄리오 펠트리)의 존재를 알게 된다. 마테오와 포옹하면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마을 사람들은 너나없이 그를 찾아가지만 세르지오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테오를 구하려 한다. 그러던 중 세르지오는 그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위기를 맞는다. 영화는 마테오에게 의존하는 마을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고통과 상실을 대하는 방식을 들여다본다. 행복해 보이는 마을의 전경과 불안에 휩싸이는 세르지오의 심리를 대비하며 기이한 분위기를 쌓아간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이며,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뒤 판타스틱 페스트에서 관객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리뷰] 고통을 없애주는 기적은 족쇄가 된다, <홀리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