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FF #2호 [씨네초이스] '피오르' Fjord

<피오르> Fjord

크리스티안 문쥬 | 루마니아·프랑스·노르웨이·덴마크·핀란드·스웨덴 | 2026 | 146분 | 아이콘

10.7 C3 12:20 / 10.8 BH 09:00 / 10.11 CX 15:30 / 10.13 B1 19:30

독실한 신앙을 가진 루마니아인 남편 미하이(세바스티안 스탠)와 노르웨이인 아내 리스벳(레나테 레인스베)은 다섯 아이와 함께 노르웨이의 외딴 마을로 이주한다. 이웃인 할베르그 가족과 가까워지며 아이들끼리도 친구가 되지만, 어느 날 장녀 엘리아의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되면서 평온했던 공동체에 균열이 생긴다. 학교와 지역사회는 부모의 엄격한 종교적 교육과 체벌 가능성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크리스티안 문쥬는 이주와 종교, 교육의 충돌을 통해 양육이라는 사적 문제가 제도권의 개입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지 묻는다. 가족을 보호할 권리와 아이를 보호할 책임이 부딪히는 순간, 선의와 통제의 경계는 빠르게 흐려진다. 특히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규범 사이에서 어떤 가치가 더 우위한지 단순하게 재단하지 않는 시선이 인상적이다. 2026년 칸영화제 황금 종려상 수상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