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타이거> Paper Tiger
제임스 그레이 | 미국 | 2026년 | 144분 | 아이콘
10.9 SH 19:40 / 10.12 L2 12:40 / 10.14 L2 15:30
1980년대 뉴욕, 전기 엔지니어 어윈(마일스 텔러)은 전직 경찰인 형 게리(아담 드라이버)의 제안으로 하천 정화사업에 뛰어들지만, 뜻하지 않게 러시아 마피아와 얽히며 위험에 빠진다. 가족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 오히려 가족의 삶을 위협하면서 형제의 관계에도 균열이 생긴다. 제임스 그레이는 전작 <아마겟돈 타임>(2022)에 이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복잡한 이면을 들여다본다. 다만 이번에는 성장 드라마 대신 누아르의 형식을 빌려 평범한 사람들의 욕망과 선택이 불러오는 파국을 그린다. 특히 빛과 그림자의 대비,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와 동선을 포착하는 정교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마일스 텔러와 아담 드라이버,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 앙상블 역시 가족의 애정과 불신이 공존하는 세계에 긴장감을 더한다. 2026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