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FF #5호 [씨네초이스] '패러렐 테일즈: 데칼로그' Parallel Tales

<패러렐 테일즈: 데칼로그> Parallel Tales

아스가르 파르하디 | 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사우디아라비아·미국 | 2026 | 140분 | 아이콘

10.09 B1 21:40 / 10.11 C1 12:10 / 10.13 B2 10:20

소설의 영감을 찾던 작가 실비(이자벨 위페르)는 건너편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을 망원경으로 지켜보기 시작한다. 타인의 삶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던 실비는 자신의 일상을 도와줄 청년 아담(아담 베사)을 고용하고, 그의 등장과 함께 삶과 작업에도 변화가 생긴다. 실비가 이웃들을 바라보며 만들어낸 이야기는 현실과 맞물리기 시작하고, 자신이 상상한 허구는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누군가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이야기로 만드는 일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관찰자의 시선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허구와 현실을 오가며 전개되는 <패러렐 테일즈: 데칼로그>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 <세일즈맨>(2016) <어떤 영웅>(2021)을 연출한 아스가르 파르하디의 신작이다. 키에슬로프스키의 <데칼로그 6>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출발해, 그 시선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따라가게 된다. 인물들의 관계성을 과감하게 담아낸 영화는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으며, 2026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