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영, 김동휘, 심수빈은 연기를 향한 마음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10일 오전 11시 부산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린 ‘BIFF의 발견, 빛나는 신예’ 오픈 토크에는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2026)의 배우 전소영과 김동휘, <새>(2026)와 <첫세계>(2026)의 배우 심수빈이 참석해 배우가 된 계기와 맡고 싶은 역할, 영향받은 작품을 이야기했다.
대화 초입 김동휘 배우는 관객에게 감사를 전하며 “배우는 봐주는 사람 덕분에 완성되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관객의 관심이 작품을 완성한다는 그의 말은 세사람의 꿈과도 겹쳐 있었다. 어떻게 연기를 꿈꾸게 됐는지 묻자 김동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연극을 올리며 연기를 더 배우고 싶어졌다”고 회상했다. 하고 싶은 연기에 대해서는 범죄 오락물을 꼽은 뒤 “반복해서 봐도 재미있는 영화를 찍고 싶다”며 최동훈 감독과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전소영 배우는 관객과 공명하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며 “제가 울거나 웃을 때 관객도 울고 웃는 역할을 꿈꾼다”고 전했다. 그는 “<태양의 후예>(2016)의 송중기 배우를 접하며 배우의 길에 서게 됐는데 첫 드라마에서 송중기 배우와 함께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심수빈 배우는 소심한 성격 탓에 배우는 다음 생에나 하겠다고 상상하다 '다음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연기를 시작했다. 스스로의 내면을 파고드는 연기에 관심이 생겼다는 그는 <첫세계>에서는 실제 첫사랑 경험을, <새>에서는 사춘기 시절 감정을 꺼내 인물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각자 영감을 얻은 작품도 나눴다. 전소영은 영화 <노트북>(2004)과 <이터널 선샤인>(2005)을, 심수빈은 안톤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를 꼽았다. 김동휘는 <다크 나이트>(2008)와 <타짜>(2006)를 여러 번 봤다며 대중 영화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BIFF가 발견한 ‘빛나는 신예’들이 들려준 배우의 꿈은 관객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지 고민한 궤적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