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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임의 존재 방식을 포용하는 명랑한 시선, <전자오락수호대>

‘전자오락수호대’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무사히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비밀조직이다. 수호대의 모바일게임부서 최연소 팀장 승진을 앞둔 패치(김다올)는 여느 때처럼 주인공이 엔딩을 볼 수 있도록 힘쓰다 함정에 빠지고 만다. 그를 시기한 동료 치트(신용우)가 계략을 펼친 것. 결국 패치는 고전게임부서로 좌천돼 망해가는 게임 ‘용검 전설’에 떨어진다. 가스파드 작가가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이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픽셀 표현이다. 인물, 배경, 소품 등이 전부 각진 테두리를 갖춰 향수를 자극한다. 이러한 설정이 최신 게임을 형상화한 3D애니메이션과 공존할 때 위화감이 아닌 독창성이 느껴진다. 원작의 상징과도 같은 오프닝곡, 비트펠라하우스가 참여한 엔딩곡이 영화의 비주얼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고 듣는 재미가 배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