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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포는 가볍게, 추리는 싱겁게, 성장은 귀엽게, <보이는 여고생>

집에서는 가사를, 교실에서는 부반장 노릇을 도맡는 소녀 미코(하라 나노카)에게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인터넷에서 본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그 존재를 무시하고도 싶지만, 절친 하나(구마다 린카)에게까지 악령이 붙자 성실한 미코는 어쩔 줄 모른다. 설상가상 출산으로 자리를 비운 담임선생님 대신 찾아온 임시 교사 토노(야마시타 고키)에게서까지 수상한 기운을 느낀 미코는 같은 능력을 지닌 동료들과 힘을 합치기로 한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동명의 만화를 실사화한 <보이는 여고생>은 오싹한 구석이 없지 않으나 전반적으로 코믹한 하이틴물에 가깝다. 공포는 가볍게, 추리는 싱겁게 마무리되는 한편 잇단 반전이 드러나면서 인물의 성장을 암시하는 대목만큼은 미소를 자아낸다.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