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육군 특수부대원 제임스(브래드 피트)는 은퇴한 군견 오딘과 외딴 호수로 여행을 떠난 다.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던 둘은 폭풍을 피해 다시 비행기에 오르지만 추락 사고를 당한다. 알래스카 오지에 고립된 둘은 혹독한 자연과 야생동물의 위협에 맞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 다. <퓨리> <엔드 오브 왓치>에서 위기를 함께 극복해내는 이들의 유대를 그린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하트 오브 비스트>에서 전쟁의 상흔을 공유하는 인간과 군견의 관계로 시선을 옮긴다. 제임스와 오딘의 정서적 연결은 영화의 중심축이 되어, 서로에게 각별한 두 존재가 눈빛을 주고받고 체온을 나누며 생사의 기로에서 심장박동을 확인하는 순간들로 구체화된다. 시선과 몸짓, 접촉을 통한 교감을 밀도 있게 포착해 종을 초월한 신뢰와 애착의 깊이를 묵직한 감동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리뷰] 서로의 심장박동이 되어주는 유대, <하트 오브 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