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2026 기자회견이 11월4일, 아트나인 야외 테라스에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김동현 집행위원장, 진명현 부집행위원장, 남다은·김영우 프로그래머, 권해효 배우 등이 참석했다. 슬로건을 ‘디깅’(Digging)으로 정한 올해 영화제엔 역대 최다 기록인 1917편의 영화가 출품됐으며, 그중 엄선된 단편 86편, 장편 43편(아카이브, 해외초청, AI 기획전 제외)을 포함해총 129편을 상영한다.
주요 섹션인 본선 장평경쟁 부문 에선 12편, 새로운 선택 부문은 8편,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에선 23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기성 감독뿐 아니라 신인 연출자의 신작이 두드러지는 한해였고 예년에 비해 좋은 다큐멘터리가 눈에 띄었다”는 것이 남다은 프로그래머의 설명이다. 상영작의 경향에 관해선 “하나로 묶긴 어려우나 다큐멘터리가 자전적인 문제의식을 공동체의 화두로 확대한다면, 극영화는 청년·주거·노인 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고 AI 등 다양한 주제 및 형식적 고민들이 더해진 작품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전보다 많은 프리미어 상영작도 만나볼 수 있다. ‘독립영화 아카이브전’에선 1990~2000년대에 활발히 활동한 ‘지하창작집단 파적’을 재조명하며 해외초청 섹션은 마린 아틀랑 감독의 <라 그라디바>, 쩌우징 감독의 <무명소녀> 등 올해 주목받은 19편의 독립 예술영화를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AI 시네마 기획전'은 총 3개 섹션에서 16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작으로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SIFF X 변우석: Shorts on 2025’의 완성작 <그녀는 항상> <노웨어> <디이디임바알>을 함께 상영한다. 서울 독립영화제 2026은 11월25일부터 12월4일까지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10일 간 CGV 압구정,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