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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Offside
자파르 파나히/이란/2006년/88분/개막작
여성들의 축구장 입장이 금지되어 있는 이란. 한 남장 소녀가 광적인 사내들로 가득한 버스를 타고 국립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그를 알아본 소년은 경기장에 들어가는 것이 위험하다고 몰래 충고하지만 한번 결심한 소녀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다. 축구장 진입을 시도하던 소녀는 결국 군인에게 발각되어 다른 소녀들과 함께 경기장 주위의 임시 울타리 속에 갇히고 만다. 경기장에서는 흥분한 관중의 열광이 들려오고, 소녀들은 군인들의 눈을 피해 어떻게든 울타리를 탈출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는 동안 군인들과 소녀들 사이에는 이상한 동류의식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오프사이드>의 박동하는 힘은 스크린을 궤뚫는 현장성으로부터 기인한다. 감독과 제작진은 실제로 축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국립 경기장에서 “영화 촬영을 막으려는 정부의 시도를 피해 아마추어 배우들을 데리고” 게릴라처럼 영화를 찍어냈다. 그 결과 흔들리는 카메라로
젊은 이란의 희망, <오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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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영화제의 손님명단이 확정됐다. <눈에 바라는 것>를 만든 네기시 기치타로 감독, <방랑자>의 프로듀서 스테파니 모리셋, 다큐멘터리 <타코야끼 소년의 자전거>의 주인공 이부명과 스기모토 노부아키 감독이 참석을 확정했다. <물고기 학살>의 감독 커트 살로, <퍼스펙플레지아>의 감독 다비드 알바라, <밤의 목소리>의 감독 알리오나 판 데어 호르스트도 국내 관객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국제경선 부문에 작품을 내놓은 감독과 배우도 다수 모습을 드러낸다. <마킬라폴리스 Maquilapolis>의 세르히오 데라 토레 감독과 주인공 마리아 루데스 루안 아귀레, <부모님의 농장>의 메르비 윤꼬넨 감독, <잃어버린 바다>의 감독 길 카르니 감독, 그리고 국제경선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된 <사선에서 Conflict Tiger>의 감독 사샤 스노우가 한국을 찾아온다. 이 밖에도 환
제3회 서울환경영화제 초청 게스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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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한국영화시장 배급의 최대격전지로 지목된 이번주 박스오피스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전야상영 개념으로 오늘부터 부분적으로 개봉한 한국영화 삼파전의 승자는 일단 <사생결단>으로 판명났다.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사생결단>은 주요 영화예매 사이트(맥스무비, 인터파크, 티켓링크, YES24)에서 2위와 7∼10%의 격차를 벌이며 공히 1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에서만 <도마뱀>이 2위를 차지했고, 나머지 세 사이트에서는 <사생결단>, <맨발의 기봉이>의 순서가 유지됐다. 하드보일드물<사생결단>은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흥행 전초전에서 낙승을 거뒀다. 도마뱀은 15세 이상 관람가, <맨발의 기봉이>는 전체 관람가 등급이다. 내일부터 벌어진 본격적인 흥행 경쟁의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4.26일(수) 오후 6시 기준 각 사이트 예매 순위(단, 티켓링크는 예매와 현장판매를 합친 순위)
4월 마지막주 예매순위, <사생결단>이 고지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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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05가 전국 순회상영회를 떠난다.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열릴 이번 상영회는 서울, 삼척, 강릉,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춘천, 청주, 제주, 인천, 마산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지역 독립영화협회와 극장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2005년 서울독립영화제의 수상작을 6개 섹션의 14편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초청작들을 추가 섹션으로 함께 상영할 계획이다. 추가 섹션은 지역에서 선택하므로 상영 도시마다 상영작이 달라질 수 있다. 상영 목록과 추가 섹션 작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순회 상영회 시작후에 상영도시가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첫번째 상영은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5월12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독립영화협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서울독립영화제2005 수상작 14편
<십우도2 - 견적 見蹟> 이지상
<낙원> 김종관
<바라만 본다> 양익준
<낯선 봄> 박성용
<크레인, 제 4도크> 이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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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05, 순회상영회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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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봉만대 감독이 공포물로 돌아온다. 봉감독은 21일 촬영을 시작한 공포물 <신데렐라>의 메가폰을 잡았다. HD옴니버스 TV영화 <동상이몽> 이후 차기작을 물색하던 봉감독이 선택한 <신데렐라>는 성형외과 의사인 엄마와 주위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을 해결하려는 딸 현수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물. 엄마 역에는 도지원이 캐스팅됐고, 현수 역에는 신인 신세경이 발탁됐다. 두 사람은 SBS 사극 <토지>에서 함께 출연한 경험이 있다. <신데렐라>는 8월 초순 개봉할 계획이다.
봉만대 감독의 신작 <신데렐라>, 도지원과 신세경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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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가 서울에 두번째 극장을 개관한다. 메가박스는 4월 27일 9개관 1603석 규모 목동점의 문을 연다. 오목교 근처 백화점 행복한세상 5~8층에 입점한 메가박스 목동점은 처음으로 개인 팔걸이가 두개 구비된 국내 최대 크기의 좌석을 자랑하는 M관을 포함시켰다. 메가박스 목동점 오픈으로 기존 롯데시네마 영등포, 목동CGV가 양분하던 서울 서부 지역 관객을 둘러싼 멀티플렉스의 관객 유치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8개관 1313석 규모의 구미점과 5개관 975석 규모의 군산점을 동일한 27일에 개관한다. 28일에 오픈하는 롯데시네마 순천은 7개관, 총 1513석 규모이며 기존 씨네 900 영화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하는 사례. 이로써 롯데시네마는 전국 29개관 224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메가박스 목동점과 롯데시네마 구미, 군산, 순천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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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의 동생 역으로 영화 데뷔한 허이재가 3000명이 참여한 오디션을 뚫고 김래원, 김해숙이 출연하는 영화 <해바라기>에 캐스팅됐다. <해바라기>는 한 때의 실수로 10년 동안 갇혀 살아야했던 태식(김래원)과 그를 가족으로서 맞아들인 사람들의 이야기. 허이재가 캐스팅된 희주 역은 태식이 난생 처음 느끼는 특별한 의미이자 희망을 대변하는 존재로 당돌하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홍보사 무비앤아이는 소개했다. 현재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허이재는 배용준, 이나영 등이 있는 (주)BOF 소속의 연기자로서 영화 데뷔 전 서태지의 뮤직비디오와 CF에서 활동해 왔고 현재 영화 <다 카포>에도 캐스팅됐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의 강석범 감독이 연출하는 <해바라기>는 5월에 크랭크인한다.
허이재, <해바라기>의 김래원 상대역으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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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5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치러질 2006년 전주 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영화배우 정찬과 김지우가 선정됐다. <로드 무비> <그 집 앞> <가능한 변화들> 등 개성있는 필모그래피를 이어온 정찬은 영화광으로도 소문난 배우. 2004년에도 전주영화제 폐막식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도 폐막식 뿐 아니라 ‘한국영화의 흐름’ 섹션에 상영되는 인권영화 프로젝트 <세 번째 시선>의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모더레이터로서 이끌 예정이다. <회전목마> <두근두근 체인지> <논스톱 5><구미호 외전> 등 TV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지우는 <동갑내기 과외하기> <잠복근무>로 스크린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이 진행하는 폐막식에서는 우석상, JJ-스타상, 관객평론가상, CGV 한국장편영화 개봉 지원상의 수상자가 발표되며 <내 청춘에게 고함>이 폐막작으로 상영
정찬과 김지우,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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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을 저녁 식사 밥상에 비유하자면, 일일드라마 <별남별녀>는 쌀밥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꼬들꼬들 하다면 어금니로 씹어 먹고 질다면 삼켜 먹는. 반찬이 무엇이 되었든 사람들은 밥숟가락을 어김없이 뜬다.
MBC는 영예롭게 완주에 성공한 <궁> 이후 더 이상 트랙 위에 내보낼 선수를 육성해내지 못하고 있다. 차승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야심만만...>은 정확히 한 달 만에 다시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말 많은 남자도 색 끼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혹은 중년 남자가 얼마나 쾌활한지를 차승원은 온 몸으로 증명해내고 있다.
그 밥상 위의 그 반찬들을 매일 입에 담으면서도 좀 더 숙성된 맛을 느끼고 싶다면 하나의 해결책으로서 댓글쓰기를 추천하고 싶다. 창작자들이란 코를 높이 치켜 뜬 채, 실상 내면에는 남모르는 외로움과 궁금증을 숨기고 있는 자들 임을 잊지 말기를.
<별남별녀> 독주, <야심만만> 게스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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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아이스 에이지 2> 21세기로 온 원시인
[정훈이 만화] <아이스 에이지 2> 21세기로 온 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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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터팬의 공식>이라는 제목에는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공존한다. 수학 공식에 맞춰 정해진 답만을 찾아내는 피터팬을 상상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듯, ‘피터팬’과 ‘공식’의 만남이 성장 과정에서 마주쳐야 하는 부조리한 상황을 드러내는 것이다. <피터팬의 공식>은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성장의 공식을 갖추기도 전에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19살 한수의 고통을 현미경 같은 카메라의 시선에 몽환적인 판타지를 뒤섞으며 포착해간다. 설익은 청춘들이 성장하며 겪는 고통이야 여러 성장영화에서 반복되는 설정이지만, <피터팬의 공식>은 좀더 근원적이고 실존적인 불안과 고통으로 파고들고자 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 성장영화의 클리셰인 대입에 대한 압박감과 가족의 해체, 10대 후반 특유의 심리적 소외감 등을 보여주면서도, 이를 인간 태초의 불안, 즉 탯줄을 끊음과 동시에 세상 어딘가에 내던져진 실존적인 불안에
19살 소년의 실존적인 불안, <피터팬의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