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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질러보아요~
인터넷이 안 돼서 심심하지 않냐고요? 친구가 없다고 외롭지 않냐고요? 무슨 그런 섭한 말씀을∼. 영화보기의 진수라면 혼자놀기가 아닐까요? 전주까지 내려와서 남들 다 보는 영화나 본다면 기차표가 아깝죠. 어깨를 넓게 펴고 조금은 과감하게 질러보세요. 10여분간 롱테이크가 지속되거나, 황당한 사건에 입이 떡∼ 벌어져도 영화관을 나설 때는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할 겁니다.
폴리스 비트 Police Beat
로빈슨 드버/ 미국/ 2005년/ 81분/ 시네마스케이프
범죄를 다룬 동명의 칼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폴리스 비트>는 이질적인 것들이 빚어내는 매력으로 가득한 영화다. 백인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캠핑을 떠난 뒤, 세네갈 출신의 흑인 경찰 Z는 익사체와 죽은 새, 살해당한 누군가의 시체를 처리하고, 정신나간 노인을 바다에서 끌어내는 등의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강박적으로 여자친구의 배신을 상상한다. 연락이 두절된 여자친구는 며칠 만에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가이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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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시선 따윈 상관없어!
헤이, 맨∼! 무엇보다 인생에는 록 스피릿이 필요하다고. 응? 알아? 음악, 음악 말야. 그리고! 남들 신경쓰지 않고 하고 싶은 건 하는 정신이지. 우리가 이상한 영화를 좋아한다고? 보고 싶은 건 보는 거야. 식충이, 게으름뱅이, 미친놈, 괴짜, 변태…. 저놈들이 뭐라 해도 신경쓰지마. 그런 소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려. 우리는 속박받으려고 태어난 게 아냐. 즐기고 놀려고 태어난 거라곳!
어둠 속의 심장박동 Heart, Beating in the Dark
나가사키 슌이치/ 일본/ 2005년/ 104분
두근거리는 죄의식에 사로잡힌 세 커플의 기이한 고백록. 한때 연인이었던 링고와 이나코는 23년 만에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난다. 잊고 살았다지만, 두 사람에겐 지울 수 없는 과거의 악몽이 있다. 그리고 젊은 부부 토루와 유키. 두 사람 또한 과거의 링고와 이나코가 그러했듯이, 똑같은 이유로 경찰의 수배를 피해 도주 중이다. 갑자기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가이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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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을 걷는 이들을 위하여
제아무리 새로운 영화를 찾아 혈안이 된 세상이라지만, 여전히 자신의 길을 꿋꿋이 가는 그분들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마뇰 드 올리베이라와 스와 노부히로와 제제 다카히사… .1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바쳐왔던 분들입니다. 성격도 배경도 천차만별이지만, 꾸준하다는 면에서는 저와 통하는 구석이 있죠. 여기에 앤드루 부잘스키, 김영남 등 이름은 생소해도 기질은 다르지 않기에 낯설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화든 여자든 그저 속으로 좋아해선 아무 소용없더군요. 선수들의 충고, 그럴듯하기만 할 뿐 믿을 거 하나 없습니다. 부딪쳐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마법의 거울 Magical Mirror
마뇰 드 올리베이라/ 포르투갈/ 2005년/ 137분/ 시네마스케이프
어거스티나 베사 루이자의 3부작 <불확실성의 원리> 중 두 번째 소설인 <소울 오브 더 리치>를 각색한 작품. 감옥에서 갓 출소한 루치아노는 형 플로리다의 도움으로 알프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가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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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볼까. 고민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4월27일 개막하는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42개국에서 날아든 19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알려진 대로 올해 영화제 출품작 수는 지난해보다 300편 이상 많았다. 상영작을 선택하기 위한 프로그래머들의 수고 또한 갑절로 늘었다. 이제, 그 수고의 결과가 관객에게 돌아온다. 다행인 건, 관객에겐 언제나 ‘즐거운’ 고민이라는 것이다. <씨네21>은 다만 즐거운 고민을 만끽할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50편의 상영작을 점찍었고, 관객의 성향을 제멋대로 분류해 유형별 관람 가이드를 만들었다. 그럴 리 없겠지만, 절대기준이라고 여기진 말 것. 반항아 섹션의 영화들을 둘러보다가도 팔다리가 흥청거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고, 모험가 섹션의 영화들을 뒤쫓다가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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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가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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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케이앤미디어가 자회사 케이앤 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했다. “신주 발행시 실익이 미미하고, 기존 소액주주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케이앤미디어는 신규 증자 없이 합병을 단행했다. 케이앤미디어는 향후 케이앤 엔터테인먼트가 주도적으로 벌여온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영역확장과 매출 증대 효과를 그대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케이앤미디어는 올해 <투사부일체>와 <방과후 옥상>을 개봉시켰다. 또한 이문식 주연의 <공필두>, 임하룡과 이민우가 주연한 <원탁의 천사>의 개봉을 준비중이다. 케이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총 12편의 영화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앤미디어, 케이앤엔터테인먼트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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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프랑스가 칸느영화제의 계절 오월을 맞이하여 과거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특선 프로그램’에는 자크 드미의 <셸부르의 우산>,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와 <더 차일드>, 루키노 비스콘티의 <레오파드>, 페데리코 펠리니의 <달콤한 인생>, 구스 반 산트의 <엘리펀트>, 마르셀 까뮈의 <흑인 오르페>, 모리스 피알라의 <사탄의 태양 아래>, 빔 벤더스의 <파리 텍사스> 등 총 아홉편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5월2일부터 6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동숭아트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시네프랑스 행사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전후로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린다.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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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선수 출신 모델 이언이 이해영, 이해준 감독의 데뷔작 <천하장사 마돈나>에 합류했다. 1997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후 패션모델로 전향한 이언은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씨름부 주장 박준우 역을 맡는다. 이언은 <천하장사 마돈나>에 참여하기 위해 평소 보다 체중을 15kg 정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출신답게 문외한인 다른 배우들의 씨름 트레이너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싸이더스FNH가 제작하는 <천하장사 마돈나>는 여자가 되기를 꿈꾸는 주인공 소년 동구(류덕환)가 성전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씨름판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8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중이다.
씨름선수 출신 모델 이언, <천하장사 마돈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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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살벌한 흥행이 계속된다. 박용우 최강희 주연의 <달콤, 살벌한 연인>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주말 4월21일부터 23일까지 <달콤, 살벌한 연인>이 모아들인 관객은 모두 28만3473 명. 점유율은 여전히 25.4%에 육박하고, 누적관객은 15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서 <달콤, 살벌한 연인>은 <왕의 남자>에 이어 올해들어 두번째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이 되었다.
비록 <달콤, 살벌한 연인>의 독주를 멈춰세우지는 못했지만, 지난 주말에는 새로 개봉한 헐리우드 영화들이 동시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하며 호기를 부렸다. 20세기 폭스의 CG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2>는 주말동안 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고,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식스틴 블럭>과 스파이크 리 감독의 <인사이드 맨>이 3,4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로서 2주동안 2위
<달콤, 살벌한 연인>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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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은 5월6일 오후 3시30분과 5월7일 오후 1시 서초동 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관에서 이두용 감독의 <최후의 증인> 복원판을 상영한다. 이 영화는 애초 154분으로 제작됐으나, 1980년 개봉 당시 음란성 등을 문제 삼은 검열 당국이 대폭 삭제를 해 140분으로 상영했던 불운의 작품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버전은 원본을 모두 복원한 154분짜리이며, 지난 1월 상영 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추리작가 김성종의 원작을 시나리오 작가 윤삼육이 각색하고 이두용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한 양조장 주인의 피살사건을 시발로 드러나는 한국전쟁의 비극을 담았다. 5월6일 상영 뒤에는 오승욱, 류승완 감독과 영화평론가 김영진씨가 대담을 통해 이 작품을 역사적으로 재평가한다. 한편, 5월6일 오후 1시와 5월7일 오후 3시30분에는 김효천 감독의 1980년작 <오사까의 외로운 별>이 상영된다. 재일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액션 활극이다. 관람료는 2000원이며
이두용 감독 <최후의 증인> 복원판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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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신작 <버블>이 5월11일 국내 최초로 극장은 물론이고 케이블TV, DVD, VOD를 통해 개봉된다. 케이블TV는 ‘CGV초이스’이고, VOD는 KTH의 망을 통해서 선보인다. <버블>은 미국에서도 1월27일 랜드마크 극장체인, 유료 케이블TV 채널 HDNet, DVD를 통해 동시에 개봉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상영 윈도를 파괴한 파격성 때문에 오히려 영화 자체가 덜 주목받았다. 전문 배우를 일절 기용하지 않은 채, 오하이오주 인근 주민을 배우로 기용한 <버블>은 한 인형공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소재로 삼은 스릴러 영화다.
<버블> 국내 최초로 극장, TV, DVD, VOD 동시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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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의 극장 시네코아가 6월30일자로 문을 닫는다. 시네코아는 홈페이지(www.cinecore.co.kr)의 ‘아쉬운 작별인사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영상의 이유로 폐관하게 됐다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많은 멀티플렉스 속에서도 영화 본연의 색깔을 간직하고자 노력한 곳”이었다고 회고했다. 1997년 개관한 시네코아는 전신 코아아트홀 시절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영화 상영관으로 자리매김했으나 멀티플렉스가 속속 들어서면서 관객 감소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공간의 용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폐관과 관련 시네코아는 6월1일부터 30일까지 그동안 시네코아를 통해 상영됐던 작품 중 관객들로부터 사랑받았던 작품 16편을 상영하는 ‘내 인생의 영화 시네코아’를 개최한다. 상영작은 <그녀에게> <이터널 선샤인> <파이란> <여자,정혜> <밝은 미래> <아무도 모른다> <판타스틱 소녀백서> &l
시네코아 6월 말 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