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를 통해 스포츠맨의 땀과 눈물, 페어플레이 정신,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순수함을 그리고 있다.

1994년 2월의 한국 아이스하키 대학연맹전. 라이벌인 경운대와 연신대의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안 감독이 이끄는 경운대가 혁의 화려한 플레이에 힘입어 승리하자, 연신대의 신 감독과 태호는 장우의 소극적인 플레이를 질책한다. 한서고교 시절, 혁과 장우, 태호는 촉망받는 하키 선수로 우정이 깊었고 장우는 혁의 아버지 덕으로 하키를 계속할 수 있었다. 링크 식당내 연신대의 회식 자리에서 식당집 맏딸 봉희는 태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혁은 전지 훈련비 마련을 위한 경운대 팀의 CF 촬영 중 메이크업을 맡은 서영을 만난다. 6월에 있을 한국 아이스하키 리그전에 대비해 맹연습에 들어간 경운대는 혁의 동생인 찬의 결석으로 단체 기합을 받게 되고, 화가 난 동료로부터 형이 자신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연신대에 가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찬은 몹시 실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