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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충돌할수록 충만해지는 하트의 힘, <하트맨>

대학 시절 록밴드의 보컬로 무대를 누비던 승민(권상우)은 공연 중 사고를 겪은 뒤 가수의 꿈을 접고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던 그의 앞에 첫사랑 보나(문채원)가 손님으로 등장하면서 멈췄던 시간이 뜻밖의 방향으로 다시 흐른다. 두 사람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승민에게는 숨겨야 하는 비밀이 생기고 이를 지키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서 분투한다. 무해한 사람들의 선의와 오해가 사랑스럽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들어내며 인물들이 충돌할수록 사랑이 충만해지는 묘미가 있다. <히트맨> 시리즈에 이어 <하트맨>으로 돌아온 최원섭 감독은 아르헨티나 원작을 한국적 정서로 각색해 풍부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풀어낸다. 새해에 어울리는, 딱 기분 좋은 온도의 가족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