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의 정중한 사무라이 코사카(야마구치 마키야)가 어느 날 갑자기 현대로 ‘타임 슬립’한다. 영화는 이 시간 여행의 배경을 단출하게 생략하고, 코사카가 현대에서 적응하는 이야기로 눈을 돌린다. 그는 우연히 시대극 드라마의 촬영장에 떨어지고, 어느새 ‘죽는 사무라이 역할’ 전문 배우가 되기에 이른다. 촬영 현장의 열정과 웃음, 코사카가 겪는 사무라이이자 배우로서의 고민 등이 적절하게 엮이며 부담 없는 한편의 소동극이 펼쳐진다. 야스다 준이치 감독이 10명 안팎의 비전문 스태프와 함께 만든 소규모 영화다. 단 한개 상영관에서 개봉을 시작한 이 작품은, 이후 10억엔 흥행과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포함한 7개 부문 석권 등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일본영화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리뷰] 무사도+언더도그+시간 여행+메타 여행, 치트 키 대결합, <사무라이 타임슬리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