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부마민주항쟁과 10·26 사건, 12·12 군사반란, 그리고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까지, 한국 현대사의 분기점을 따라가며 권력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협해왔는지 추적하는 정치 다큐드라마다. 과거 군사정권 권력의 주변 인물과 자금, 그리고 청산되지 못한 역사가 현재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를 탐색하며 오늘의 민주주의가 처한 현실을 되짚는다. 인터뷰와 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형식에 재연드라마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인 점이 특징이며 12·3 비상계엄 사태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 경우를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를 배우와 생성형 AI 이미지로 구현해 눈길을 끈다. 다양한 형식이 완전히 결합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지만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청산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는 충분히 전달된다.
[리뷰] 절실한 주제를 부실한 형식에 담으려는 성급한 시도, <그림자 내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