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선한 소년들을 위한 치유의 캐치볼, <와인드업: 더 무비>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전국 대회 MVP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투수였던 우진(제노)은 고등학생인 현재 모종의 이유로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 강속구를 뿌리는 실력은 여전하나 타석에 누군가가 서 있기만 하면 제구가 말썽인 것. 전학생 태희(재민)는 그런 우진의 매니저를 자처하고, 우진은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간다.

킷츠(KITZ) 숏폼 드라마 <와인드업>의 극장판으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엄마의 공책>, 넷플릭스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등을 연출한 김성호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배어 있는 작품이다. 인물의 정체가 밝혀지는 대목이 다소 급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나 주인공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만큼은 차분히 전달하는 버디물이다. CGV 단독 개봉 후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