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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험, 환경, AI, 우정까지, 시대를 초월하는 도라에몽의 교육열, <극장판 도라에몽: 신 진구의 해저비밀성>

여름휴가의 영원한 난제! ‘산이냐, 바다냐’를 두고 싸우던 진구와 도라에몽, 친구들은 결국 바다 아래에 산까지 있는 심해로 떠나게 된다. 미래에서 온 고양이 모양 로봇 도라에몽의 만능 도구인 ‘수중 버기’와 ‘적응총’ 등을 활용해 심해의 여러 자연을 탐험한다. 그러던 중 소년 ‘엘’을 비롯한 해저인들을 만나고, 전설 속의 바다 도시 아틀란티스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다. 이내 지구가 멸망할 위기를 맞고, 진구와 친구들은 어려움을 해결한다. 1983년 제작된 <도라에몽>시리즈의 4번째 극장판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에도 이미 그려져 있던 AI의 위험성, 세계 정세의 불안감 등은 시대가 무색할 정도로 동시대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진다. 과거 냉전시대의 불안감을 안았던 20세기 말의 이야기가 21세기 현재에도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중심적인 주제는 과거의 정치적 갈등을 뒤로하고, 새 시대에 맞추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교훈으로 흐른다.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과 인간성의 차이는 물론이거니와 마리아나해구, 버뮤다삼각지대 등 실제 대양에 관한 여러 상식이 녹아져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애니메이션으로도 더할 나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