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실사영화로 재탄생했다. 2016년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은 6억8천만달러가 넘는 글로벌 흥행 수익을 거두고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폴리네시아 신화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모아나의 이야기는 디즈니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으로 훌륭하게 자리매김했다. 바다를 동경하던 모투누이의 소녀 모아나(캐서린 라가이아)는 섬에 내린 저주를 막기 위해 전설의 영웅 마우이(드웨인 존슨)와 함께 미지의 바다로 향한다. 광활한 바다 너머 신화 속 존재들을 찾아가는 항해는 소녀를 예상치 못한 모험 속으로 이끈다. 애니메이션의 스토리와 캐릭터, 음악, 명장면을 뛰어난 완성도로 옮겨내며 그동안 디즈니 실사영화를 둘러싼 원작 훼손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만큼 충실하게 구현했다. 실제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과 눈부신 남태평양의 풍광이 더해져 애니메이션 속 세계를 현실 공간으로 생생하게 펼쳐놓는다. 원작을 본 팬에게는 반가운 재회의 시간이, 처음 만나는 관객에게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 모험을 떠나게 해줄 작품이다.
[리뷰] 디즈니 실사영화 논란을 잠재울 충실한 구현력, <모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