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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커지고 빨라진 만큼 진전이 보이는 후속편, <오케이 마담2>

이번엔 유람선이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가족이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다는 전편의 설정을 이어받아 비행기에서 배로 무대를 옮긴다. 폐업 위기에 놓인 꽈배기집, 백수 남편, 사춘기 딸 등 현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던 미영(엄정화)은 초호화 유람선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초대받고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범죄 조직 보스 안야(최수영)가 등장하면서 수백명이 탑승한 유람선은 순식간에 납치사건의 현장이 된다. 시리즈의 핵심 인물이 그대로 돌아오고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해 유람선 곳곳에서 사건을 벌이며 액션을 펼친다. 한정된 공간에 갇힌다는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무대를 한층 넓혀 적극 활용한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선실과 갑판, 공연장 등 유람선의 다양한 공간을 오가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장면을 촘촘히 연결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며 액션의 규모도 시원하게 확장했다. 전편보다 완성도를 끌어올리려는 의지가 읽히는 부분. 후속편은 전편의 성과와 같거나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공식에서 한 발짝 벗어난 작품으로, 탁 트인 공간과 높아진 액션 강도, 빨라진 호흡, 배경음악의 활용 등이 시리즈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게 한다. 커지고 빨라진 만큼 진전이 보이는 후속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