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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리뷰] <꿀알바>

넷플릭스 | 8부작 | 연출 김다민 각본 경민선, 이신지 | 출연 이재욱, 고민시, 김민하, 이희준 | 공개 10월30일

별점 ★★★ | 20자평 - 보상의 단맛, 여기에 악몽을 곁들인

혁준(이재욱)은 전세 사기로 1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 빚 독촉에 시달리던 그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순간, ‘거미인력’의 광고를 마주한다. 거미인력 사장(이희준)이 제안한 조건은 단순하다. 주어진 임무만 잘 수행한다면 일반 시급의 50배, 그다음엔 100배의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부터 우유 배달, 영화관 스태프 등 일의 난이도도 높지 않다. 다만 실패하면 분명한 대가를 치러야 하며 어떤 식으로든 현실과 완전히 유리되는 결과를 맞이 한다. 돌연 실종된 오빠 혁준을 찾기 위해 거미 인력을 찾아간 지윤(김민하) 또한 기묘한 아르 바이트의 세계로 접속한다.

일상과 도시 괴담을 적절히 결합한 시리즈물이다. 낯선 공간, 함께 합을 맞출 새 파트너, 업무 미숙 등 일을 처음 시작할 때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극에 녹여냈다. 추천하는 회차는 4화의 ‘심야 환상 극장’이다. 초·중반부 회차 중 유일하게 개인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에피소드로, 잊고 싶은 과거를 영상을 반복 재생하듯 끝없이 마주하게 되는 악몽을 구현한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때와 마찬가지로 김다민 감독의 위트 있는 연출이 돋보이며 이재욱, 김민하 배우가 혁준과 지윤 역을 매끄럽게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