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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맥스(시고니 위버)와 페이지(제니퍼 러브 휴이트)는 죽이 맞는 모녀다. 이들은 유명한 백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곤 한다. 맥스가 적당한 표적을 골라서 결혼을 한 뒤 페이지가 남자에게 덫을 놓아 이혼시키는 것. 이 기술을 이용해 모녀는 여덟명의 백만장자들의 돈을 뜯어낸다. 팜 비치에서 요트를 타고 다니면서 적당한 남자를 고르던 모녀는 윌리엄 텐시(진 해크먼)를 발견한다. 윌리엄 텐시는 담배회사 사장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 맥스는 그를 유혹하기 위해 러시아 여인으로 변신해 프로포즈를 받아내려고 기를 쓴다. 한편, 페이지는 순수한 남자 잭을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Review 방금 결혼식을 마친 남자가 있다. 이 사람이 사무실에서 몸매가 근사한 여인의 유혹을 받는다. 상대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가슴 등을 원없이 과시하는 거다. 결국 남자는 유혹에 어쩔 수 없이 넘어간다. 정해진 수순이다. 화면에 에로틱한 장면이 가득 넘쳐난다. 그런데 갑자기 문
하트브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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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상원의원의 딸 메건 로즈(미카 부렘)가 학교 인터넷교사 게리 손지(마이클 윈콧)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이 보도된 지 얼마 안 있어 범죄심리학의 권위자인 워싱턴D.C 경찰국의 알렉스 크로스 박사(모건 프리먼)에게 범인 게리 손지(마이클 윈콧)의 전화가 걸려온다. 손지에게 크로스 박사는 자신의 범죄심리를 이해받고 함께 게임을 벌이기에 적절한 인물. 크로스 박사는 로즈의 학교 경호담당관이던 제시 플래니건(모니카 포터)을 파트너 삼아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물질적 이득이 아니라 공명심에 목적을 둔 범인이 다이아몬드를 요구해오자, 크로스 박사는 손지가 아닌 제3자가 이 사건에 개입해 있음을 뒤늦게 눈치챈다.■ Review <키스 더 걸>에 이어 제임스 패터슨의 범죄스릴러소설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 모건 프리먼이 <키스 더 걸>에 이어 이 작품에서도 통찰력 있는 경찰 크로스 박사로 나온다. ‘거미 한 마리가 따라왔다’는 뜻
스파이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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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한 소녀가 피투성이가 된 채 숲 속에서 빠져나온다. 공중전화로 겨우 경찰에 도움을 청한 뒤 기절해버린 그녀의 이름은 리즈(도라 버치). 명문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리즈와 세명의 동급생들은 18일 전에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리즈의 증언으로 찾아간 지하 벙커 안에는 세 친구의 시체가 있었다. 도대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아니 그들은 왜 지하 벙커 안에 들어간 것일까. 리즈는 증언한다. 리즈는 유명 록스타의 아들이자 학교의 킹카인 마이크(데스몬드 해링턴)를 짝사랑하지만 그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실의에 빠진 리즈를 보다 못해 그녀를 짝사랑하는 마틴(대니얼 브루클린 뱅크)이 묘안을 낸다. 모두 야외학습을 간 동안 마이크, 마이크의 단짝인 제프, 제프의 여자친구 프랭키와 함께 사흘 동안의 비밀파티를 주선한 것이다. 파티는 예정대로 진행되었지만, 사흘 뒤 출구를 열어주기로 한 마틴이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마틴을 소환하지만 그는 리즈의 증언을 반박한다.
더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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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보다 무서운 건 사람”+ <올가미> 시절부터 품어온 기획이라고 들었다. 특별한 동기가 있었나.= 그동안 한 가지 틀에 얽매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톱> <올가미>의 삼각관계라는 구도와 이야기가 고루하게 느껴졌다. 과거의 이야기틀과 심리요소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담백하고 깔끔한 얘기는 다시 하고 싶지 않았다. <세이 예스>는 스릴러가 아니라 공포영화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모르는 사람이 이유없이 괴롭힐 때 당하는 사람은 영문을 모르고 또 피할 길이 없으니까 공포스럽다. <죠스>에서 ‘죠스’가 보여주는 식의 무차별적이고 맹목적인 폭력을 사람이 휘두른다. 그게 현대적인 공포다. 그 끝까지 가보고 싶었다.+ 표현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길 위의 공포에 관한, 오픈된 드라마다. 심플한 얘기를 넒은 공간에서 조여가기 위해선 스피드가 필요했고, 그래서 자동차 추격신을 넣었다. 차는
김성홍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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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결혼 1년째인 윤희(추상미)는 작가지망생인 남편 정현(김주혁)의 원고 출판 계약을 기념해 겨울 바다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정현은 윤희에게 약속한다. 이번 여행을 평생 못 잊을 추억으로 만들어주겠다고. 그러나 모처럼의 나들이에 한껏 들떠 있던 부부는 갑자기 차에 뛰어든 M(박중훈)을 치게 되고, 그와 속초까지 동행하기로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살고 싶냐”는 불쾌한 농담을 던지는 등 거칠고 무례한 M의 언행을 견딜 수 없어진 부부는 간신히 그를 따돌리고 여행길을 재촉한다. 정현은 자신들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M을 폭행해 구속 위기에 처하고, 윤희는 ‘3일간의 동반 여행’을 합의조건으로 내건 M의 제안을 수락한다. M의 가학 행태는 점점 심해지고, 정현과 윤희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잡히고 만다. M은 분노와 공포의 극단으로 내몰린 정현에게 제안한다. “네 여자를 죽이라고 해. 그럼 넌 살아.”■ Review 왜 하필 그들이었을까.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소박하지
세이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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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에 이은 광주의 또다른 국제문화행사 2001광주국제영상축제(이하 광주영화제)가 출항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10월27일부터 11월4일까지 9일간 열릴 광주영화제는 일본의 명망있는 중견감독 오구리 고헤이 회고전 등의 각종 상영회와 2천만원 규모의 공모전인 광주영상대전, 그리고 멀티미디어 축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로그램 섭외는 아직 진행중이어서 확정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광주의 지역적 성격에 어울리는 특별전 혹은 회고전이 별도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영화제는 총예산 4억, 5억원 정도의 중간 규모 영화제. 광주시에서 5천만원, 행정자치부에서 2억원을 지원받고 지역 스폰서들의 도움으로 나머지를 충당할 예정이다. 한 영화제 관계자는 “애초 계획보다는 예산이 줄긴 했지만, 적정 규모의 개성있는 영화제로 자리잡는 게 광주영화제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광주영화제의 모태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2000광주국제청소년영상축제. 이 행사를 위해 출범한 조직위원
광주에도 국제영화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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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시민운동의 힘으로 만들어진 특이한 영화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후 50년을 기념해 제작된 <아시안블루>가 그것. 영화는 일본으로 끌려가 강제노동을 하던 한국인들이 1945년 해방 직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배를 탔다가 선체 폭발과 함께 사망한 우키시마마루 사건을 영화화한 것이다. 1995년 제작된 <아시안블루>는 일본인이 가해자로서 스스로의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는 보기 드문 영화로, 제작비 중 상당액을 시민 모금을 통해 확보했다. 영화를 수입, 배급하는 광주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양래씨는 지난해 11월 일본 교토를 방문했다 우연히 <아시안블루>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국내 상영을 준비해왔다. 그간 상영할 극장을 찾지 못해 애를 먹던 김양래씨는 최근 아트선재센터로부터 상영약속을 받았다. 그는 “제작자인 이토 마사아키를 만났을 때 이 영화가 한국에 소개되지 못한 사실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봤다. 어떤 형태라도 좋으니 제발 한국인들에게
"부끄러움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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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를 극장에 걸고 수익을 내는 것은 국가와 시즌을 막론하고 어려운 비즈니스지만, 2001년은 미국의 예술영화 전문 배급사들에 특히 고통스런 해로 기억될 것 같다. 라이온스 게이트, 아티잔, 미라맥스 등 이른바 ‘인디우드’에 속한 거의 모든 영화사가 고위직들의 대대적 자리이동을 겪는 가운데, 몇몇 인디 배급사들은 여름 들어 파산을 신청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올해 개봉 예정작들의 스케줄을 취소하는 극약 처방을 내리고 있다.지난 7월30일 공식 발표된 캐나다 인터넷 컨설팅회사 아이테무스사의 파산은 한달 전 보도된 인디배급사 슈팅 갤러리의 파산이 빚은 여파라는 것이 정설.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1천만달러의 부채와 함께 2천만달러를 치르고 슈팅 갤러리를 인수했던 아이테무스사의 짐 토빈 사장은 파산에 즈음해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슈팅 갤러리의 영화 판권 사들이기와 관련된 밑도 끝도 없는 문제들만 없었다면 우리는 버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슈팅 갤러리 관련자에
인디우드, 살아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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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일시
8월 23일(목) 20시
50분
시사회
장소
정동 이벤트 홀
시사회
인원
100명 (200석)
이름
ID
비밀번호
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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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베사메무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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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스릴러 <키스 더 걸>은 제임스 패터슨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었다. 정신분석학자 겸 형사인 크로스가 특이한 강박증에 사로잡혀 미모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쇄 납치극을 벌이는 범인과 대결하는 이야기다. 새로울 게 없어보이는 게임이었지만, 다소 맥빠지는 결말의 흠만 빼놓으면 깔끔한 성공작이었다. 패터슨의 크로스 시리즈를 또 다시 영화화한 <스파이더 게임>은 여러모로 <키스 더 걸>과 비교된다.모건 프리먼이 심리분석에 뛰어난 크로스 역을 다시 맡았고, 전작에서 애슐리 주드를 파트너 삼아 사건을 풀어갔던 것처럼 이번에는 제시(모니카 포터)라는 여자 경호원과 짝을 이룬다. 처음부터 범인을 드러내놓고 시작함에도 긴장감이 좀체 흐트러지지 않는 건, 거미줄처럼 겹겹이 쳐진 반전의 그물망이 효과적으로 굴러가기 때문이다. 인질이 또 다른 인질을 불러내고, 납치범이 또 다른 납치범에게 이용되는 발상은 신선하다. 뉴질랜드 출신의 리 타마호리 감독은 데뷔작 <전사의
<스파이더 게임> 연쇄 납치극 겹겹의 반전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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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올가미> 등 스릴러 장르에 천착해온 김성홍 감독이 코믹 연기에 능한 배우 박중훈씨와 함께 `비극적 스릴러' <세이 예스>를 만들었다. 감독의 이력이나 배우의 변신이 상승효과를 기대하게 했지만, 평면적인 잔혹극에 머물고 말았다.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리라는 궁금증은 처음에 꽤 오래 지속된다. 작가지망생인 정현(김주혁)이 마침내 출판계약을 하게되자 아내 윤희(추상미)를 데리고 속초로 겨울 여행을 떠난다. 이들의 한껏 들뜬 행복은 휴게소에서 불길한 징조와 마주친다. 갑자기 차에 뛰어들어 사고를 일으킨 M(박중훈)이 동행을 부탁하는데 섬뜩한 말과 행동이 잇따른다. 거두절미하고 “앞으로 며칠이나 더 살 수 있을 것 같으냐”는 M의 질문이 정현을 극도로 흥분시키더니, “네 아내와 한번 자면 안될까”라고 비아냥거리는 M에게 정현이 먼저 폭력을 휘두른다. 이로써 이 평범한 부부는 악 그 자체인 M의 포로가 된다. 뭔가 감춰진 비밀이 있는 게 아닐까
<세이 예스> 행복덮친 악의 화신 `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