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용수학·통계학과의 교육과정을 소개한다면.
‘누구나 출발할 수 있는 친화적 학습 환경’을 목표로 설계했다. ‘기초 수학1·2연습’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 맞춤 지도를 제공하며, 계산 훈련에만 치우치지 않고 개념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실제 데이터를 다루고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하는 프로젝트형 실습도 포함되어 있다. 학생이 목표로 삼는 진로에 따라 단계적으로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 역시 중요한 특징이다.
- 수학에 호기심은 가득해도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에게 학과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중고교 과정에서 놓친 부분을 보완하는 기초 강화 특강처럼 한때 수학과 거리를 뒀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 실생활 사례를 중심으로 개념을 이해시키는 강의 방식을 통해 전공수업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도록 돕고자 한다.
- 수학 관련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을 위한 계획도 궁금하다.
4개 특화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집중한다면 전문성은 자연스럽게 축적될 것이라 확신한다. 1학년 때 기초수학, 집합론, 정수론 등 기초 과목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고, 이어서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현대대수학 같은 핵심 과목을 배운다. 이후 딥러닝, 암호수학, 통계프로그래밍 등 심화·응용 영역으로 넓혀가는 구조다.
- 워크숍 같은 오프라인 활동이나 대학원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을까.
물론이다.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AI·데이터 기반 현장 프로젝트 연계 등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관련 대학원과의 연계 체계도 준비 중이며, 연구와 실무 능력을 균형 있게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가장 빠른 일정으로는 12월에 신편입생을 위한 ‘수학의 탄생과 진화’ 특강이 열린다.
- 졸업 후 선택할 수 있는 직업에 관해 설명해준다면.
활동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대학원 진학을 통해 순수수학 또는 응용 수학·통계학 연구자로, 연구기관에서는 수학·AI 모델링 전문가나 알고리즘 개발자로도 활동할 수 있다.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AI·블록 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시스템 분석가로,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과정 설계자, 수학 강사, 교육 콘텐츠 기획자로 일할 수 있다. 금융·보안 분야에서는 금융공학, 퀀트, 핀테크, 정보보안 관련 직업으로 커리 어를 시작할 수 있고,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는 통계전문가, 데이터 분석가, 빅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 지원서 작성을 고민하는 수험생에게 팁을 준다면.
수학을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배우고자 하는 태도와 꾸준함이 다. 응용수학·통계학과를 선택한 이유, 향후 쌓고 싶은 역량, 성장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주면 좋다. 우리 학과는 수학적 사고와 통계적 추론을 바탕으로 현실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고 자체가 자동화될 수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주도적 학습자’를 길러내고자 한다. 이러한 학과의 지향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을 비전과 연결해 서술한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지원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