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과 나눠 낀 반지를 버리지 못한 이가 새 사랑의 챕터로 도약할 수 있을까. 다양한 애정의 형태를 탐구한 클로드 를루슈 감독의 대표작 <남과 여>가 50여년 만에 재개봉한다. 늦은 밤 파리로 항하는 자동차 안에서 시작된 장루이(장루이 트랭티냥)와 안느(아누크 에메)의 연정을 연료 삼은 이 영화는 196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뒤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등을 차례로 수상했다. 주제곡 <Un homme et une femme>와 더불어 장루이와 안느의 투숏은 여러 작품에서 오마주됐다. 오랜 시간 원안 자체보다 레퍼런스로서 호명돼온 고전 로맨스를 재관람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남과 여> 리뷰와 함께 영화를 수입한 배우 김재욱의 인터뷰도 함께 전한다.
[기획] 영원불멸할 사랑의 찬가 - 2026년, <남과 여> 다시보기 그리고 배우 김재욱의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