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시 준비를 어떻게 했나.
1년 정도 영화과 입시학원을 다녔다. 일반계 고등학교를 나와 촬영 경험이 없는 데다가 글쓰기도 배울 필요가 있었다. 로그라인을 작성해야 하는 1차 실기를 준비할 때는 단편소설을 많이 보면서 연습했다. 단편 시나리오를 써야 하니까 단편의 호흡을 배워야 했다. 그나마 드라마 장르는 좋아하고 잘 쓰는 편이었다. 따뜻한 드라마의 서사를 갈고닦은 것이 1차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 2차 실기는 학원에서 29초 영화제에 출품한 경험이 면접에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 전공 분위기에 대해 말해달라.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영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사진과 시 창작, 실험영화 탐구 등 과에서 지원하는 동아리가 다양해 거기서 다양한 주제로 교류할 수 있다. 뮤지컬·연극 전공도 원하면 들어올 수 있다.
- 과에서 어떤 학생을 선호한다고 생각하는가.
개성이 짙은 친구다. 합격한 후 동기가 모이는 자리에서 1차 실기 때 어떤 글을 썼냐고 물어보았다. 각자 쓴 장르가 달랐으며 이야기도 그만큼 통통 튀는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
- 공연영화학부의 경쟁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세 전공의 활발한 교류다. 입학 후 각 과에서 신입생 공연과 영화를 함께 준비하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교류가 활발해진다.
- 추천하는 강의가 있다면.
1학년 때 열리는 발상과 전개다. 교수님이 학생의 개성을 발굴하고 살려주는 수업이다. 매주 교수님이 과제를 내주시는데 평가를 받을 때면 자신도 몰랐던 가능성을 알아봐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나중에 영화를 찍을 때 큰 도움이 됐다. 2학년 때 모든 학생이 꼭 들어야 하는 영화제작실습2도 빼놓을 수 없다. 세상에 내 영화가 하나 생긴다는 데에서 오는 자부심이 크다.
- 과에서 이루어지는 지원 중 가장 큰 혜택을 본 지원이 있다면.
우선 워크숍이 있다. 사운드·촬영·편집 분야로 나뉘고, 각 분야에 능력이 뛰어난 친구가 장을 맡아서 봉사 형태로 후배에게 알려준다. 편집실과 사운드실, 프로덕션 룸도 있고, 장비도 매년 새로 사고 있다. 또한 교수님이 영화제 출품 등에 관해 꼼꼼히 컨설팅을 해주신다.
- 동기나 선후배의 진로 방향이 어떤 편인지도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영화 현장에 많이 나가는 편이다. 드라마 작가로도 진출을 많이 한다. 꾸준히 영화를 찍기 위해서 단편영화부터 시작하는 선배들도 많다.
- 실기를 앞둔 학생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의 말이 있다면.
불안하고 떨리겠지만 지금 현재의 자기 자신을 믿기 바란다. 성실하게 자신의 열정을 밀고 나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