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인 JOB

공고 작성하기
  • 씨네21은 게시되는 구인/구직 정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공개모집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 회원 모집(3월 영화: 미아 한센 러브 <베르히만 아일랜드>)
회사명/기관명
키노캔버스
작성일
2026-03-07 20:34
조회수
24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 회원을 모집합니다.


영화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미지의 지점으로 도약시키는, 

영상, 텍스트, 그림, 사진, 음악 등의 다양한 매체와 

삶과 사회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담론이 융합된, 풍성한 글감의 보고입니다.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은 2023년 11월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화를 글감(매월 한편의 영화)으로 삶을 투영하고 삶 너머를 바라보는

그래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에세이 쓰기를 지향합니다.



"제 영화에는 사람들이 자신이 붙잡고 싶은 것을 붙잡고

자신이 느끼고 싶은 대로 해석할 수 있는 여백이 많아요.

같은 영화를 보고 나온 두 사람이 전혀 다르게 느낄 수도 있죠.

저는 이런 ‘만남’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켈리 라이카트(<퍼스트 카우>, <웬디와 루시>)





‘영화 읽기’와 '글쓰기' 학습을 수반한, 정기적인 영화 에세이 쓰기, 정기모임을 통해 

따뜻한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어나가며,

종합적인 글쓰기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영화 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학습 자료들을 제공해드리며

클럽 채팅방에서 ​'감상평 인증', '에세이 인증'​을 진행하고 글에 대한 세심한 코멘트를 제공해드립니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 신촌에 있는 카페에서 정기모임을 가집니다. 



■어떤 영화를 다루나요?


현대 영화의 범주에 속하는 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의 예술영화, 독립영화, 상업영화 중에

민주주의, 자본주의, 시민권, 젠더, 소수자, 환경 등 동시대의 사회적 담론들과 

관계, 성장, 사랑, 고통, 죽음, 희망 등 보편적인 삶의 주제들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다룹니다. 



2023년 11월~12월에는 마렌 아데 감독의 <토니 에드만>(2016)을

2024년 1월에는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논-픽션>(2018)을

2월에는 리차드 에어의 <칠드런 액트>(2017)를

3월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원더풀 라이프>(1998)를

4월에는 한가람 감독의 <아워 바디>(2018)를

5월에는 마이크 밀스의 <우리의 20세기>(2016)을

6월에는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의 <작가 미상>(2018)을

7월에는 요아킴 트리에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2021)를

8월에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우연과 상상>(2021)을

9월에는 알렉산더 페인의 <바튼 아카데미>(2023)를

10월에는 폴 슈레이더의 <퍼스트 리폼드>(2017)를 

11월에는 웨스 앤더슨의 <애스터로이드 시티>(2023)를 

12월에는 켄 로치의 <나의 올드 오크>(2021)를


2025년 1월에는 데이빗 로워리의 <그린 나이트>(2021)를 

2월에는 에드워드 양의 <독립시대>(1994)를

3월에는 지아장커의 <산하고인>(2015)을

4월에는 로라 포이트라스의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2022)를

5월에는 카메론 크로우의 <올모스트 페이머스>(2000)를 

6월에는 요아킴 트리에의 <라우더 댄 밤즈>(2015)를 

7월에는 빅터 레빈의 <5 to 7>(2014)을

8월에는 대니 보일의 <스티브 잡스>(2015)를 

9월에는 오기가미 나오코의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2017)을

10월에는 조지 밀러의 <3천년의 기다림>(2022)을

11월에는 알렉스 갈랜드의 <엑스마키나>(2014)를

12월에는 마렌 아데의 <토니 에드만>(2016)을 


2026년 1월에는 양영희 감독의 <가족의 나라>(2012)를 

2월에는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줄리아노 도르넬레스의 <바쿠라우>(2019)를 다루며 

글쓰기 활동과 정기 모임을 진행해왔습니다.




■3월에 다룰 영화는 무엇인가요?



common-17.jpg

<베르히만 아일랜드>©2022.CG시네마.


3월 영화는 미아 한센 러브 감독의 <베르히만 아일랜드> 입니다. 


영화를 음식에 비유하면, 프랑스 감독 미아 한센 러브의 영화는 너무 슴슴해서 어떤 맛인지 식별하려면 여러번 먹어봐야 하는 요리와 같을 겁니다.

맵고 짜고 단 음식에 길들여진 우리는 이런 음식을 니맛도 내맛도 아니라며 외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프랑스 요리(?)의 계보를 따라가보면 에릭 로메르의 영화가 있습니다.

로메르의 영화에는 톡쏘는 극적 사건도 감칠맛나는 영상미도 없죠. 그런데 이 맛, 중독성이 대단합니다.

삼킬수록 새로운 맛이 느껴지고, 설명할 수 없는 맛들이 혀에 감깁니다. 


미아 한센 러브는 특유의 지적 색채가 깃든 일상적 대화를 영화의 주된 재료로 삼는다는 점에서, 에릭 로메르의 현대적 계승자로 평가받습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순간 속에서, 사람들은 알듯 모를듯한 말을 주고받고 관객들은 그 안에서 크레이프 케이크처럼 층층이 쌓인 감정선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철학, 예술, 정치, 사랑에 관한 말의 향연속에서 우리는 대화의 질감을 음미하고 진실은 보일듯 말듯 아른거립니다. 


미아 한센 러브는 26세의 나이에 데뷔해 35세에 <다가오는 것들>(2016)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젊은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달았지만,

<베르히만 아일랜드>(2021)는 그녀가 하나의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고 미지의 지점으로 나아가는 중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베르히만 아일랜드>를 깊이 감상하기 위해서는 스웨덴의 거장 잉마르 베르히만과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배경 지식이 필요합니다.

영화는 베르히만이 40년간 거주했으며 그의 수많은 명작들의 모태가 된, 스웨덴 포뢰섬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실제로 매년, 수많은 창작자들이 성지를 찾는 순례자처럼, 베르히만의 흔적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자 포뢰섬을 찾는다고 합니다.

<베르히만 아일랜드>는 비슷한 이유로 포뢰섬을 찾은 영화 감독 커플 크리스와 토니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물론 <베르히만 아일랜드>는 단지 베르히만에 대한 주석이나 헌정에 그치는 영화는 아닙니다.

잉마르 베르히만에 대해 잘 몰라도 충분히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베르히만 아일랜드>는 베르히만의 유산을 배경으로, 한편의 이야기가 어떤 과정을 통해 생성되는지, 이야기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지,

삶과 예술이 서로에게 삼투하는 과정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꾸준한 영화 에세이 쓰기와 따뜻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유연하고 단단한 글쓰기 역량을 기르실 분들을 환영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가입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holix.com/ch/ObadvzN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