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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양도 질도 같이 잘하는 - 2026 주목하는 제작사

<암살자(들)> 배우 박해일, 유해진, 이민호, 감독 허진호(왼쪽부터).

2025년에 이어 2026년 초에도 영상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의 시선은 한곳에 쏠렸다. 설문 응답자 51인 중 25% 이상이 신년에 가장 주목하는 제작사로 하이브미디어코프를 꼽았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야당> <보스> 모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유의미한 흥행 성적을 쓴 데다 JTBC <착한 사나이>,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선보이며 드라마 제작사로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다. 올해는 영화 <열대야> <행복의 나라로> <암살자(들)>이 극장 출격을 예고했고, <정원사들>(가제), <남벌> <훔쳐보는 여자>가 연내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다. 주지훈, 하지원 주연의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는 상반기, <메이드 인 코리아>두 번째 시즌은 하반기에 공개 예정이다.

“힘든 시기에 이렇게 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일까?” 감탄의 배경에는 “압도적인 생산량”뿐만 아니라 “모든 작품을 ‘하이브화’하는 매력”이 있다. <남산의 부장들><서울의 봄>을 잇는 현대사 소재는 물론 <핸섬가이즈> <보스> 등 “코미디영화에도 제작사의 색깔이” 배어 “다양한 장르와 포맷을 섭렵한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다. 최근 신세계 콘텐츠 기업 마인드마크와 투자배급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 만큼 “직접 배급까지 했을 때의 결과가 궁금”하다는 반응, “대형 투자배급사 임원 출신들이 합류하는 등 더 굵직한 회사로 발돋움하려는 행보”가 엿보인다는 진단도 따라붙었다.

하이브미디어코프 다음으로 화두에 오른 제작사는 2025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좀비딸>을 낳은 스튜디오N이다. “탄탄한 원작 IP를 기반으로 꾸준히 흥행 타율을 높여온 제작사로, 단발성 성공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재혼 황후> <포핸즈> 등 2026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시리즈를 여럿 다듬고 있다는 점도 거론되었다.

2021년 설립 이래 매해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의 이목을 끌어온 이매지너스도 순위권에 들었다. <북극성><태풍상사><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차례로 내보이며 “잠재력 폭발하는 시기의 시작”을 맞았다는 이유에서다. “산하에 많은 감독과 제작사를 보유하고 있어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고, 그런 여러 시도 중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 길목에서 “상장이 가능할지”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는 호기심도 잇따랐다.

그 밖에도 복수의 관계자들이 “일관되게 스크린에 힘을 싣고 있는” 외유내강,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다작하는 젊은 제작사” 쇼트케이크, “한국 시장 너머의 영역을 개척 중인” 와우포인트, “<폭군의 셰프> <자백의 대가> 등 지난해 성과가 좋았고, 올해 <천천히 강렬하게> <하렘의 남자들> 등을 내놓을” 스튜디오드래곤을 호명했다.

2026 주목하는 제작사

1위 하이브미디어코프

2위 스튜디오N

3위 이매지너스

사진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