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민, 한세하, 박소현, 부지영, 이채민(왼쪽부터).
<생명의 은인> <세계의 주인> <양양> <홍이> <3학년 2학기>…. 지난해 개봉한 이 영화들에는 여성이 연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그 감독들은 모두 여성감독네트워크(Women Directors’ Network, WDN) 회원이다. 나이, 경력, 장르는 달라도 여성으로서 영화를 만든다는 정체성 하나로 손을 맞잡은 인원이 어느덧 218명에 달한다. 2023년 첫 회동 이래 매해 10명이 넘는 운영진이 끈끈한 거미줄을 짜낸 결과다. 짧아도 두터운 여성감독네트워크의 역사를 <씨네21>에 기록하기 위해 초기 운영진인 박소현, 부지영, 유혜민 감독과 현 운영진인 이채민, 한세하 감독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이어지는 글에서 전현직 운영진 5인 감독이 말하는 여성감독네트워크와 단편 애니메이션 <재민이>의 짧은 리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