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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0부터 5까지, 숫자로 알아가는 한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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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더하기 영, 영 플러스 영? 한로로에 따르면 <0+0>은 [영영]이라고 읽는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만나(0+0) 영원(∞)을 꿈꿀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라는 구절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사랑하게 될 거야>와 더불어 한로로의 차트 역주행 및 커버 열풍을 이끈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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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소설. <자몽살구클럽>을 냈다. 동명의 EP 앨범과 연결된 작품이며, 죽음을 고민하는 네명의 여중생(소하, 태수, 유민, 보현)이 서로를 살리기 위한 비밀 모임을 결성해 여름방학 전까지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다. 소설은 자몽살구클럽에 입단하는 소하의 시점이지만, EP 《자몽살구클럽》엔 보다 다양한 캐릭터의 시점을 담은 곡이 수록됐다. 출간 7개월 만에 교보문고 2월 3주차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가수가 집필한 소설이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2008년(타블로, <당신의 조각들>) 이후 처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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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만 22살. 한로로는 싱글 《입춘》으로 데뷔했다. 한로로는 ‘인디 연습생’ 출신이다. 대학생 시절 우쿨렐레와 무료 작곡 프로그램으로 만든 데모곡을 현 소속사(어센틱)에 보냈고, 가능성을 높이 산 소속사는 그와 먼저 연습생 계약을 맺었다. 한로로는 약 1년간 연습생 과정을 거쳤다. 그는 “서툴고 꿈만 꾸는 학생이었다 보니 먼저 회사에 도움을 요청”했고 1년간 “매주 보컬, 미디 등의 레슨과 브랜딩 회의”를 거듭하며 록스타로서의 소양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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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부문 노미네이트. 한로로는 평단이 사랑하는 가수이기도 하다. 2026년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 후보(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얼터너티브 록 음반, 최우수 얼터너티브 록 노래)에 올라 올해의 음악인을 수상했다. “인디와 메이저 사이의 가교가 끊겨버린 이 고립의 시대에, 그녀가 일궈낸 궤적은 멸종된 줄 알았던 동세대의 울음을 복원해내는 절실한 ‘보수공사’다.”(이재훈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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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 가수, 4장의 EP. 2023년부터 2026년까지 한로로는 매년 1장의 EP를 발매했다. 《이상비행》 《집》 《자몽살구클럽》 《애증》순. 올해 4월 발매한 《애증》의 타이틀곡 <게임 오버 ?>는 닌텐도의 게임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그의 작업기는 한로로 공식 유튜브 채널의 ‘[BEHIND] 한로로 New Single 애증’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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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의 공연. 데뷔 이래 한로로는 총 다섯 차례의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이중 네번은 한국에서, 한번은 대만에서 열렸다. 지난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양일간 열린 단독 콘서트 <한로로 4th 단독 콘서트 자몽살구클럽>은 회당 5천명, 이틀간 총 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로로가 지닌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