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토크는 한국영화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흐름을 진단하고 유의미한 담론을 형성하는 자리다. 올해의 주제는 ‘딥 포커스: What’s Next? 신진 창작자를 찾습니다.’다. 행사는 6월20일 오후 5시50분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에서 열리며,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 글로벌 Project장, 김태원 넷플릭스 콘텐츠 디렉터, 엄태화 감독,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석한다. 진행은 장영엽 <씨네21> 대표가 맡는다.
올해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풍성한 논의를 예고한다. 고경범 Project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 창작자 육성과 작품 개발에 힘써온 만큼 국제 무대에서 필요한 경쟁력을 제시한다. 넷플릭스 영화부문을 총괄하는 김태원 디렉터는 <대홍수> 등 한국 오리지널 작품이 세계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었는지, 글로벌 시청자들이 한국 콘텐츠의 어떤 지점에 매력을 느끼는지 짚을 예정이다. 엄태화 감독은 지난해 미쟝센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느낀 소회와 연출자로서의 고민을 들려주고, 올해 상반기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를 제작한 장원석 대표는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와 흥행 이후 체감한 변화를 전한다.
그렇다면 신진 창작자에 초점을 맞춘 올해는 어떤 논의가 오갈까. 감독, 제작자, 투자배급사, 플랫폼 리더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어떤 기준으로 인재를 발굴하는지, 또 이들의 성장을 위해 어떤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공유한다. 실제 사례와 가감 없는 경험담이 오가는 만큼 감독, 배우, 작가를 꿈꾸는 창작자는 물론 제작, 배급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토크에서는 새로워진 미쟝센영화제가 품은 고민도 심도 있게 다룬다. 영화제는 단순한 등용문을 넘어 창작자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데뷔작으로 주목받더라도 두 번째, 세 번째 작품의 기회를 얻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영화 한편으로 이름을 알리는 것과 꾸준히 작업할 기반을 마련하는 일은 또 다른 문제다. 패널들은 창작자가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 각자의 영역에서 이를 어떻게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혹시 첫발은 뗐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귀 기울여볼 만한 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