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영상이라는 말은 여전히 어렵다. ‘특수’라는 단어에는 뭔가 다른 세상, 다른 일처럼 우리를 밀어내는 척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초에 꿈과 현실을 가리지 않는 영상 분야 자체가 특별한 일이다. 특수영상 분야는 그 특별한 기술로 모든 평범한 순간들을 창조한다. 단지 히어 로가 하늘을 날고 괴물이 등장하고 우주로 떠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사극의 기와지붕 뒤 아파트를 지우고 공항 활주로를 통째로 그려넣으며 1950년대 종로 거리를 되살리는 작업은 이미 거의 모든 영상 속에 스며 있다. 모두가 1인 미디어의 창작자이기도 한 시대. 영상이라는 마법을 가능케 하는 기술인 특수영상은 이미 우리의 일상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그 보이지 않는 손들을 무대 위로 불러올리는 국내 유일의 자리다. 분야의 전문 인력들을 위한 축제의 장에서 대중을 향한 확장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금, 대전특수영 상영화제가 관객과 시민들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영화제를 알리고자 2 년째 영화제 살림을 맡은 김성훈 집행위원장과 올해 홍보대사이자 개막식 · 어워즈 사회를 맡은 조우진 배우,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나섰다. 특수함을 넘어 특별함으로, ‘Unreal on Real, 가상으로의 몰입’을 슬로 건으로 내건 제8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9월17일(목)부터 19일(토) 까지 대전컨벤션센터, 메가박스대전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 지역독립 예술영화관 일대에서 열린다.
*이어지는 글에서 제8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DFX)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대전광역시장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