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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그 세계를 현실로 옮기기까지, 일본 실사화 영화 중간 점검과 <초속 5센티미터> 오쿠야마 요시유키 감독 인터뷰까지

애니메이션에서 느릿하게 손바닥 위로 떨어지던 벚꽃이 이번에는 스크린 위에서 실제로 흩날린다. 지난 2월25일, <초속 5센티미터>가 초봄에 접어든 한국 극장가에서 개봉했다. 신카이 마코토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긴 이 작품은 일본 실사화 프로젝트를 둘러싼 우려를 무색하게 한다. 원작이 지닌 정서와 실사화의 도전이 균형 있게 빛나는 결과물이다. 30대 초반의 남자주인공 아카키(마쓰무라 호쿠토)가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되짚는 구조로 이야기를 재구성하면서 노스탤지어의 결은 한층 짙어졌다. 시각과 촉각, 청각을 극대화한 미장센은 만남과 엇갈림, 기억과 연결의 감각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어지는 오쿠야마 요시유키 감독 인터뷰에서는 그가 어떤 태도로 작품을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에 앞서 일본 실사화 영화를 중간 점검하는 기사를 마련했다. 현재 실사화 영화들이 일본 자국 시장에서 어느 위치에 있으며, 어떤 발전 가능성을 가졌는지 가늠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어지는 글에서 일본 실사화 영화 중간 점검과 오쿠야마 요시유키 감독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