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여름 공기가 슬슬 느껴지기 시작하면 ‘극장러’들은 생각한다. 극장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정말 웃긴 영화를 보고 싶다! 그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줄 코미디영화가 6월3일 개봉한다. 손재곤 감독의 신작 <와일드 씽>은 기회를 직접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리더 황현우(강동원), 래퍼 구상구(엄태구), 보컬 변도미(박지현)로 구성된 3인조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은 1990년대 가요계를 짧게 휩쓴 뒤 사라진다. 중년이 된 현재, 뿔뿔이 흩어진 세 사람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히트곡 <Love is> 무대를 재현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 오랜만에 다시 뭉친 멤버들은 끊임없이 들이닥치는 사건 사고 속에서도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생생한 그 시절의 음악방송과 길 위의 난장을 깔깔대며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트라이앵글의 팬클럽이 되어 ‘빨초파 풍선’을 흔들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능란한 노래와 춤, 딱딱 맞는 코미디 호흡을 보다 보니 배우들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아졌다.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배우를 만나 90년대 댄스가수가 되어가는 과정과 현장 비하인드를 들었다. 이번 인터뷰 지면은 영화의 분위기에 맞춰 특별히 옛날 잡지 감성으로 꾸려보았다. 즐겁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이 영화의 또 다른 가수 최성곤(오정세)의 방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짝 짝 러브 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