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나흘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명 돌파, 닷새 만에 200만명 돌파. <군체>는 2026년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 중이다. 이는 <만약에 우리> 260만명, <왕과 사는 남자> 1688만명, <살목지> 323만명에 이은 쇼박스의 대대적인 성과이기도 하다. “짝수 해에 쇼박스는 무적”이라는 영화산업 내 속설을 증명하듯 <군체>의 흥행 곡선은 가파르고 빠르다. <부산행><반도>와 함께 연상호표 좀비물 트릴로지를 완성한 <군체>는 인간의 행동을 학습해 진화하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선한 좀비를 묘사하며 공포감을 배가했다. 특히 올해 제79회 칸영화제에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으며 연상호의 저력은 어김없이 드러났다.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재난 속에서 감염된 자와 살아남은 자는 어떻게 무리를 형성할까. 자연히 하나가 되는 좀비들과 도저히 하나가 될 수 없는 인간은 각기 어떤 생존 방식을 채택할까. 칸영화제의 열기와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은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연상호 감독과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을 만나 레드카펫 뒤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획] 진화하는 좀비들 - 칸에서 만난 <군체> 감독과 배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