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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그 시절, 선택받은 아이들이었던 모두에게 - <디지몬 어드벤처> <이누야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애니메이션 재개봉 경향 되짚기

<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 & 우리들의 워 게임!>

그리운 시절들이 극장에서 소환된다. 올봄에는 <명탐정 코난: 세기말의 마술사> <카드캡터 체리 극장판>이 국내에서 최초 개봉되었고, 다가오는 가을에는 <디지몬 어드벤처: 운명적 만남 & 우리들의 워 게임!> <이누야샤: 시대를 초월한 마음>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친숙한 극장판이 재개봉 및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반가운 이름들을 듣자마자 어쩐지 드넓은 영화관보다는, TV 앞 거실 풍경이 더 빠르게 떠오르는 건 이들과 오랫동안 보내온 브라운관에서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애니메이션 열풍 속에서도 노스탤지어는 자기만의 확고한 영토를 확장 중이다. 유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생애주기를 함께한 작품들이 애틋함을 발판 삼아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소년 소녀들을 만난다. OTT, 쇼츠 등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이 존재하는 지금, 추억의 애니메이션들이 과거의 친구들을 만나는 공간으로서 다른 곳 아닌 극장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리마스터링 재개봉과 최초 개봉, 심지어 단독 개봉으로까지 계속해서 옛 작품이 ‘선택받는’ 풍경에는 아련함을 뛰어넘는 오늘날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특집에서는 애니메이션 재개봉 경향 진단, 노스탤지어 관점의 관객 분석, 애니메이션 재개봉 추천작까지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한때 우리 모두가 용사였고 모험가였고 항해자였고 마법 소녀였던 시절을 뒤늦게 소환한다. 추억의 애니메이션들은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이어지는 글에서 애니메이션 재개봉 경향 분석과 추억의 애니메이션 추천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