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대중음악의 아이콘, 무대 위의 혁명가. 그 어떤 수식어를 떠올려도 실제 현실에서 마이클 잭슨이 쌓아올린 문화적 변혁과 정점을 설명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지 않아 세계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시절에도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20세기 대중문화의 원형이자 진정한 의미의 월드 스타. 오직 무대에서만 펼쳐지는 마이클 잭슨의 예술적 페르소나를 사랑한 이들은 검은 바지에 흰 양말, 한쪽짜리 장갑과 무심한 페도라 등 그의 시그니처 패션을 따라하며 그가 되길 원했다. 대중음악사에서 이제는 하나의 장르이자 클래식이 되어버린 사람. 영화 <마이클>은 마이클 잭슨의 자전적 일대기를 발판 삼아 그가 오랫동안 지녀온 억압과 속박, 책임과 지배를 속절없이 고백한다. 마이클 잭슨은 지구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그가 대중음악사에 남긴 상징과 의미를 되새기고, 이 모든 것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 <마이클>이 고군분투한 디테일을 포착했다. 모든 길목을 따라가다 보면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이의 시간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어지는 글에서 <마이클> 리뷰와 영화 속 디테일 살펴보기,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의 마이클 잭슨의 영향과 의미를 담은 장면들 분석, 이병현 평론가의 영화 비평이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