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정호연, 황정민(왼쪽부터). 사진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호프>는 확실히 캐릭터 플레이다. 나홍진 감독의 전작 <곡성>이 연출자의 색채로 응집되는 작품이었다면, <호프>는 등장인물들의 개성 하나하나가 톡톡히 살아나는 영화에 가깝다. 호포항을 지키는 많은 이의 세밀함과 존재감이 더욱더 크게 보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특히 주연 3인인 호포 출장소 소장 범석(황정민)과 순경 성애(정호연), 마을의 사냥꾼 성기(조인성)는 이 세계를 지탱하는 삼각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마을을 수호하며 숱한 액션에 뛰어들고, 특유의 유머도 놓치지 않는다. 국내 언론시사회를 끝낸 직후, 관객의 반응을 한창 궁금해하던 <호프>의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만났다. 그들이 지닌 각자의 희망은 과연 무엇일까.
※ <호프>의 중후반 내용에 대한 묘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