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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무엇이 가능해진다고 읽으셨나요 - <가능한 사랑>을 보는 네 가지 시선

사진제공 넷플릭스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여러 각론을 부르고 있다. 작중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등장하는 예지(조여정)의 윤리성부터 시작하여, 영화 속 상징이나 구조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등장하고 있다. 거장의 복귀작다운 화제성이다. 이에 <씨네21>은 <가능한 사랑>을 보는 네 가지 시선을 준비했다. 김병규 영화평론가는 카메라 없이 꿈꾸는 영화의 시선이 무엇일지, <가능한 사랑>의 영화적 논제를 화두로 던진다. 이우빈 기자는 이창동 감독이 꾸준히 천착해온 숭고의 관점에서 <가능한 사랑>의 문제를 지적한다. 실제 쌍용자동차 집단해고 사태를 취재해온 하샛별 다큐멘터리 감독의 시선을 통해 작중 다큐멘터리 요소의 활용에 대해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전문가로서 미옥(전도연)과 호석(설경구)의 아들 철이를 통과하여 <가능한 사랑>과 근래 한국영화의 자폐스펙트럼 인물들을 진단한다. 영화의 마지막, 미옥이 보는 밤하늘의 달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고정하기 어려운 것처럼 <가능한 사랑>을 향한 시선도 하나로 규명할 순 없을 것이다. 다만 이 네 가지 시선이 또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이곳저곳에 만들어내길 바란다.

(*이어지는 기사엔 <가능한 사랑>에 대한 직접적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지는 글에서 <가능한 사랑> 비평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