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시각에 불이 꺼지면 눈앞의 커다란 스크린에 영화라는 빛이 맺히는 곳. 극장은 언제나 영화를 위한 공간으로 영화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025년 부진했던 극장가는 2026년 들어 더없는 호황을 누리는 듯 보인다. 특히 한국영화 <호프>와 할리우드 대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로 이어지는 여름 극장가는 들뜬 관객으로 북적이면서 달콤 짭짤한 팝콘 냄새마저 황홀하게 느껴지게 만들 정도다. 역설적이게도 2026년 하반기는 극장을 희망적으로 바라보기 어려운 시점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극장 질서를 좌지우지할 홀드백(극장 상영 후 타 플랫폼 공개 유예기간) 운영 방안이 머지않아 발표를 앞두고 있고, 문 닫는 극장들의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기 때문이다. 극장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극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씨네21>은 한국영화 홀드백에 관한 논의를 취재하고 해외 사례들을 정리하면서 문 닫은 극장들을 일별해보았다. 극장의 미래로 언급되곤 하는 특별관에 관해서도 논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극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품고 극장의 현재에 관한 특집기사를 전한다. 아직 오지 않았지만 꼭 와주길 바라는 형태의 미래를 그리며.
*이어지는 글에서 ‘홀드백 150일안’의 실효성과 향후 전망 분석과 해외 주요국 홀드백 분석·정리, 자사 OTT를 가진 할리우드 빅4 스튜디오의 홀드백 전략 분석, 잇따르는 극장 폐점 이유 및 대응책 분석, 국내외 특수관 경향 분석이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