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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시대를 향한 진동 - 제79회 칸영화제 결산 리포트

제79회 칸영화제 결산 리포트 - 열흘간의 극장 기록과 감독, 배우 7인의 인터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2026년 칸 섬의 크루아제트 대로에서 분명해진 것은 하나다. 영화관 안팎의 목소리들이 어느 때보다 세계의 정치를 향해 직접적인 성명을 냈고, 영화는 늘 그래왔음을 새삼 자각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레드카펫 위를 분주히 오갔다. 황금종려상이 종교와 자유주의의 충돌을 다룬 영화(<피오르>)에 돌아간 같은 시간, 팔레 데 페스티벌 바깥에서는 프랑스 영화인 수천명이 스튜디오카날의 극우 자본이 산업을 잠식해선 안된다는 항의 연명에 나섰다. 망명한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뱌긴체프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면서 자국의 독재자에게 학살의 중단을 직접 요구했다. 스크린의 안과 밖이 같은 떨림으로 진동한 영화제였다.

올해 칸 종합 리포트에서는 경쟁부문과 사이드 섹션을 가로지르며 발견한 작품들의 최초 리뷰와 현지 분위기를 담은 극장 노트를 준비했다. 빠르면 하반기, 대개는 내년부터 극장에서 만나게 될 신작들을 일별하는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석에 오른 박찬욱 감독을 필두로 정주리, 하마구치 류스케,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 라슬로 네메시 감독, 배우 비르지니 에피라, 안도 사쿠라 등 칸 현지에서 만난 총 7인의 인터뷰도 담았다. 영화가 시대를 비추고 다시 시대가 영화를 비추는 거울의 시간을 이번엔 읽고 보는 사람들의 쪽으로 비춘다.

2026년 제79회 칸영화제 주요 수상 정리

*이어지는 글에서 제79회 칸영화제 출장노트와 박찬욱 심사위원장, 정주리 감독, 배우 안도 사쿠라,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 감독, 배우 비르지니 에피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라슬로 네메시 감독, 양익준 감독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