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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우리가 함께 자라온 우정,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토이 스토리>의 산업적 의미 분석, 팬덤 앙케트 결과 공개, 31년간의 트리비아 대방출까지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무려 31년이다. 31년이란 어떤 시간인가. 이제 막 태어난 아이가 직장에 들어가고, 대통령이 여섯번 바뀌고, 강산은 세번 바뀔 수 있는 시간이다. 또 삐삐가 스마트폰이 되고, 비디오테이프가 스트리밍––서비스로 대체되는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함께였다. <토이 스토리 1>에서 우디가 경계한 것은 앤디가 생일 선물로 받은 새 로봇 버즈의 등장이었는데 <토이 스토리 5>에서는 AI 기능이 탑재된 태블릿PC를, 우디가 아닌 제시가 경계한다. 기획과 설정, 현실 반영 구도, 해결책 모색 방식 등 많은 게 변화했다. 언제나 귀엽고 언제나 처절한 장난감 친구들의 귀환을 앞두고 우리는 그 31년의 시간을 다시금 되새겨보기로 했다. 인류가 이 장난감 친구들과 함께 자라왔다는 것은 상투적 표현이 아니다. 우리의 역사다. 먼저 애니메이션 산업 내에서 <토이 스토리>가 지닌 성과와 의미, 기술적 의의를 분석했다. <토이 스토리>를 기점으로 달라진 것은 오직 픽사의 명성이나 브랜딩만이 아니다. 애니메이션 산업 자체가 <토이 스토리>를 따라 방향을 바꾸었다. 그 선두에 서서 운전대를 잡은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역사를 탐구했다. 이어 <토이 스토리> 덕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앙케트를 실행했다. 총 289명의 덕후가 참여한 설문 내용은 너무나 따뜻하고 뭉클하여 그 사연을 선별하는 게 쉽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토이 스토리>가 다섯편에 이르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정리했다. 픽사의 위기와 사회적 변화 속에 <토이 스토리>는 어떻게 발을 맞춰왔는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길고 긴 특집을 따라가다 보면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기억하는 내 안의 어린이가 소환되고 말 것이다.

*이어지는 글에서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영향 정리와 독자&팬 앙케트 결과, <토이 스토리> 트리비아 총정리, 아동발달 관점에서 바라본 작품 해설, <토이 스토리 5> 감독·목소리 배우 인터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