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마르 베리만과 로위 안데르손으로 대표되는 스웨덴영화의 이미지는 강렬하지만 그 이름만으로 지금의 스웨덴영화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올해 15회를 맞은 스웨덴영화제는 ‘스웨덴이기에 만들 수 있는 이야기’라는 문장 아래 지난 한해 자국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과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9편을 서울, 부산, 인천, 대구에서 선보인다.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 규칙을 만들고 그 규칙을 벗어나는 순간을 좇는 안드레아스 외만의 <세븐 스텝>부터 가족의 기억과 유산을 영화라는 매체로 다시 들여다보는 안젤리카 뤼피에의 첫 장편 <아름다운 그해>까지 올해의 프로그램은 익숙한 ‘스웨덴다움’을 확인하는 대신 그것이 지금 어떤 얼굴로 변하고 있는지 묻는다. <씨네21>은 두 감독과 함께 스웨덴 영상산업의 현장을 이끄는 에밀 비클룬드 언리미티드 스토리즈 대표와 얀카 호단 쇠데르 아트&밥 대표를 만났다. 한편에는 사랑과 기억을 자기만의 영화적 형식으로 번역하는 창작자가 있고 다른 한편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영화를 믿고 사람과 자본을 움직이는 제작자가 있다. 세편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의 스웨덴영화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보다 그 이야기가 어떤 관계와 믿음 속에서 만들어지는지를 들여다본다.
[특집] 스웨덴다움을 경험하다, 제15회 스웨덴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글 송경원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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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속 가능한 창작을 위한신뢰와 소통 - 에밀 비클룬드 언리미티드 스토리즈 대표얀카 호단 쇠데르 아트&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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