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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CJ엔터테인먼트 새 대표이사 박동호
지난 12월1일 CJ엔터테인먼트가 박동호(48)씨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맞았다. 1995년 CJ그룹이 처음 영화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멀티플렉스 관련 업무를 맡아 2000년 8월부터 CJ CGV 대표로 일했던 그는 이번 인사로 CJ엔터테인먼트, CJ CGV, 조이큐브 등 3개 회사의 대표 업무를 동시에 보게 됐다. 1980년 입사해 제일제당 기획실, 육가공
사진: 정진환 │
글: 남동철 │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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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톰 크루즈, “영화를 만든다는 것, 나의 긍지”
부모의 이혼과 가난,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친구가 생길 만하면 떠도는 생활, 그리고 난독증. 톰 크루즈의 환한 미소를 두고 그런 성장기의 그늘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탑건>과 <폭풍속으로>의 80년대 젊은이는 영화 속 인물들처럼 건강한 투지와 탄탄한 긴장이 장착된 육체로 현실의 장애를 넘어 스크린으로 뛰어들었고, 20년 넘는 할리
글: 김혜리 │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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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미소년들은 가라, 늑대의 시간이다! <실미도>의 정재영
정재영이 카메라 앞에 선다. 수직으로 라이트가 떨어진다. 선한 눈매와 사람 좋은 웃음이 언덕 너머로 지고 도드라진 광대뼈와 불거진 턱선의 시간이 도래한다.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라. 인형 같은 미소년들은 잠자리에 들어라. 거친 말투와 원초적 생명력이 지배하는 세상은 이제, 늑대의 시간이다.
정재영은 웃기는 사람이다. 몇번 허를 찌르는 그
사진: 오계옥 │
글: 백은하 │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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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크리스마스 악몽
또다시, 크리스마스다. 노엘이 울려퍼지고, 1년 만에 돌아온 소년은 또다시 북채를 잡는다. 라 팜팜팜팜. 별들은 내려와- 점멸하는 쇼윈도의 장식등이 되거나, 혹은 광장과, 상가와, 교회와, 집과, 백화점의 중앙분수대 근처에 선 크리스마스 트리의 잔가지 끝에- 위태롭게 매달린다. 스모그의 대기를 뚫고서, 별들은 어떻게 이 땅을 찾았을까? 스모그의 대기를 뚫고
글: 박민규 │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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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vs 건달]
고뇌의 제스처를 유희의 동력으로, <올드보이>
건달, <올드보이>의 정치학에 주목하다사자를 백수의 왕이라고 한다. 정글에서 가장 맞장을 잘 뜬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런 표준화된 정글의 서열은 스포츠 상황을 전제하고 관망하는 사람들의 규정이다. 동물의 실생활은 다르다. 최종적인 승부는 언제나 정치적 상황이 개입한다. 예컨대, 이런 경우가 가능하다. 출산 중인 암사자를 기습한 하이에나, 졸고
글: 남재일 │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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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해외단신] <슈팅 라이크 베컴> 뮤지컬로 外
◆<러브 액츄얼리>, 영국 1위 고수
11월21일 영국에서 개봉한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러브 액츄얼리>(사진)가 자국 내 평단의 부정적인 평에도 불구하고 영국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320만파운드를 벌어들인 <러브 액츄얼리>의 뒤는 232만파운드를 기록한 미국 코미디 <엘프>가 따랐다. 새롭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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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다시, 이미지의 거울방 속으로, <킬빌>
모든 낡은 것들은 언젠가 다시 새롭게 다가오게 마련. 이 명제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킬 빌>에서 다시 한번 증명된다. 가히 복고적 열기의 향연이라 할 쿠엔틴 타란티노의 액션 대작 제1부는 매우 유쾌하고 영리하게 만들어졌지만, 다소 얄팍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화면 가득 분출돼나오는 숱한 영화들의 이미지와 장면들은 이 모
글: 짐호버먼 │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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