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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그들의 세 번째 여인
씨네마토그래퍼가 사랑한 여인. <포레스트 검프>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샐리 필드가 조디 포스터, 페이 카닌에 이어 미촬영가협회(ASC)로부터 상을 받는 세 번째 ‘비촬영가 여성’이 되었다. 미촬영가협회가 유일하게 촬영가 이외의 개인에게 주는 상인 ‘가버너즈 어워드’(Board of Governors Award)를 수상한 것. 이 상은
20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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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이런 영화 만들 수 있어?
50, 6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낸 나이 지긋한 사람들과 옛날 할리우드영화를 보다 이런 소리를 듣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은 아니죠. “요새는 저런 영화는 못 만들어.” 이런 한탄조의 회상은 너무나도 진부해서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어렸을 때 ‘추억의 영화’에 대한 한탄조의 멘트를 지독하게 자주 반복하던 모 영화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를 거의 증오하기까지 했던 기억
20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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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유능한 여성, 야무진 여인, <왓 위민 원트>의 헬렌 헌트
당신에게 미쳐 있어. 최근까지 헬렌 헌트의 보폭을 돌아보면, 새삼 그녀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시트콤의 원제가 떠오른다. 국내에는 <결혼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던 의 TV시리즈 . 92년 시리즈의 방영이 시작된 이래 헬렌 헌트의 이름에 수식어처럼 따라붙었던 제목이라 귀익은 탓이기도 하지만, 지난 몇년간 그녀에 대한 할리우드의 애정공세가 워낙
글: 황혜림 │
20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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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SBS 단막극 <오픈드라마 - 남과 여>
매주 월요일 밤 10시55분뜨거운 여름 수박장수 아저씨가 건네는 삼각뿔모양의 ‘맛보기’수박 한쪽. 드라마도 이 수박과 같아서, 사돈의 팔촌이 애낳은 소식까지 시시콜콜하게 보여주는 연속극보다 가끔은 삶의 단면만을 감질나게 잘라 비추는 단막극이 더 매력적일 때가 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하기 직전까지, 범상치 않은 어젯밤 꿈이야기,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20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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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카페]
거장이 좋아, 노장은 더 좋아
최근엔 이름만 들어도 숙연해지는 거장감독들의 신작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감독의 명성 외에도 마틴 스코시즈의 색다른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쿤둔>을 비롯해 기타노 다케시의 모든 작품들을 한국에서도 다 볼 수 있을지 모를 예감이 드는 <키즈 리턴>, 로만 폴란스키보다도 <블레어윗치>로 급부상한 미국의 젊은 제작
20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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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25시]
주제가는 예스! 연기는 글쎄?
‘말 못하는 이현우’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을까. 약속 장소인 MBC로 달려가는 차 안에서 내내 걱정이 앞선다. 조금이라도 취재시간을 벌 심산으로 서둘러 출발한 터였다. 그러나 그런 기자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는 예정보다 한 시간가량 늦어서야 얼굴을 내밀었다. 조금 지친 표정이다. 이현우는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사진을 찍기 전 협찬의상
20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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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박흥식·설경구 취중진담
한 남자와 여자의 시냇물 흐르듯 잔잔한 사랑 이야기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별다른 사건도, 커다란 감정의 출렁임도 없는 이 영화는 일상의 자그마한 풍경을 짜임새 있게 늘어놓는 최근 멜로영화의 경향을 대표하는 작품일 것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여자가 자신이 품은 사랑의 감정을 남자에게 솜이 물에 젖듯이 자연스레 전달하는 것처럼, 관객의
사진: 손홍주 │
글: 문석 │
글: 최수임 │
20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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