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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눈물> 만들기 [2] “사랑아 눈감아라, 내가 업고 갈게” 임상수 감독 인터뷰건을 부탁받고 <눈물>을 본 뒤 잠시나마 내가 계속해서 편협한 심정에 사로잡혀 있었음을 먼저 고백해야겠다. 일면식도 없는 임상수 감독에 대한 인터뷰 기사라는 것을 쓰기 위해 최근 여러 매체들에 자주 출몰하는 그의 기사들을 뒤적거려보며 두 가지 정도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중 하나 200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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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화성과 금성, 화해할 순 없어도 이해할 순 있다 기획/ 남자들은 왜? 여자들은 왜?그때 나는 언제나 그러하듯 올 들어 세 번째 지갑을 차에 두고 내린 상태였다. 그 지갑이 어떤 지갑이냐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대학원 후배들을 무료로 스터디해 준 뒤 받은 특별한 보답이었다. “언니는 왜 항상 짧은 지갑을 가지고 다녀요. 여기다 돈 넣고 다녀 보세요. 장지갑이 얼마나 편하다구요.” 항상 지갑을 잃어버리기 때 200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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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문예진흥기금을 영화진흥기금으로 유신문화창달을 위해 한국문예진흥원을 설립한 뒤, 유신운동자금 조성방안으로 당시 박정희 정권은 문예진흥기금을 영화관과 고궁과 각종 공연장을 찾는 사람들에게서 거두기로 했다. 지난 73년부터 입장료에서 6.5%씩 떼낸 이 돈은 유신시대도 한참 지난 뒤로는 예산이 부족한 문화부나 문화체육부의 행사비로 전용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중요 200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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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1년 뒤, 다시 피어난 배우의 꿈, <광시곡>의 박예진 그 많던 여고생은 다 어디로 갔을까. 혹시 대학로에 갔나.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에서 자살한 뒤에도 교정을 떠나지 못하는 아이, 효신 역을 맡았던 박예진(20)도 근황이 궁금한 친구였다. 회색 후드티를 걸치고 화장기 없는 뽀얀 얼굴로 서성이던 1년 전과 달리 스튜디오를 찾은 박예진은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긴 코트를 입고 나타난 그의 눈 사진: 오계옥 │ 글: 이영진 │ 200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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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표? 황금종려상이 아니라 수출증대” 수북하게 눈쌓인 영등포의 한 공장터. 3천평쯤 되는 이 공간 안에선 한옥이나 유럽의 마을을 꽤 정밀하게 축소한 미니어처 세트 수십개와 괴수의 대가리나 몸통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곳은 바로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해서 못하는 것”이라는 말을 통해 한국 SF의 새장을 열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던 심형래 감독의 영구아트무비. 다소 실망감을 줬을 뿐 아니라 200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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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몸은 멀어져도 마음만은 “내 추억 속엔 온통 당신뿐이었습니다.”보내는 사람이 말합니다.“이 세상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당신이었습니다.”가는 사람이 답합니다.사랑하는 사람이 다시는 만질 수 없는 곳으로 떠나려고 한다. 무대에 서서 웃음을 선물해야 하는 삼류 개그맨 용기(이정재)는 그를 세상의 유일한 남자로 아는 아내 정연(이영애)이 세상에서의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알고서 200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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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가능할까? 미야자키 하야오, 그의 대표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비교적 간략하게 소개할 수 있을까. 내내 고민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명도를 확인하는 작업은 그다지 실속없을 것 같다. <이웃의 토토로> <붉은 돼지> 등 그의 애니메이션들은 국내에서 재패니메이션과 동일어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으니까. <바람계곡의 나우시 200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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